카이로스 목장의 김화영입니다. 생명의 삶 수료간증을 하면서 새로 배운 지식, 실천해 보았던 것 그리고 경험한 내용을 나누려고 합니다. 간증문을 쓴다고 하니, 논리적으로 해야 짧고 이해하기 쉽다며, 아들이  새벽까지 2시간이나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먼저, 죄는 믿음에 근거하지 않고 내가 만든 법으로 사는 것이요, 요한일서3장 4절에서 그것은 불법이라고 배웠습니다. 더 정확한 뜻은 무법으로 자기가 법이라는 뜻이라고 배웠습니다. 자칭 예술가인 저는 ‘나의 법’ 즉 불법을 의로운 줄로 착각하며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그러나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으면, 한동안 참다가 불같이 화를 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과 사람을 실망시켰습니다.

이것을 실천해 본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제가 만든 법에 맞지 않는다고 사춘기 손녀딸을 마구 꾸짖었습니다. 그랬더니 손녀딸은 ‘할머니가 뭔데요?’하고 대꾸했습니다. ‘나는 이 집의 가장이다’라고 했습니다. 9개월 전 남편이 소천하자, 아들이 이제 엄마가 이 집의 가장입니다 라고 한 말이 고마워서 맘 속 깊이 입력되었나 봅니다. 손녀딸은 ‘이 집의 가장은 아빠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대드는 말에 너무 놀라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의로운 법이 통하지 않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순간 기도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런 말이 제 입에서 나왔습니다. ‘그래 맞아, 아빠가 가장이야. 아까는 네가 대꾸하니까 할머니가 흥분해서 그랬어. 미안해. 그러나 할머니는 가장의 엄마야.’ 손녀딸에게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고집부리고 화를 내는 모습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둘째, 구속주이신 예수님의 인간적인 성품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정직하고, 진실되고, 솔직하고, 일관성이 있습니다. 평소 일관성 없는 것만 빼면 나도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니 나는 완전 거짓이었습니다. 세상은 나의 우상이었으며 신이었습니다. 우상인 세상에 맞추려고 힘겨운 노력을 했었습니다. 목사님은 믿음의 성장은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적용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실천해 보았습니다. 친구와 약속을 정하는데, 평소에는 웬만하면 힘들어도 착한 척하면서  상대의 의사를 따르고 애써서 맞추려는 저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안하지만 정직하고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자기가 양보해 주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자유로움을 느꼈습니다. 정말로 우상인 세상에서 돌이켜 사랑과 능력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쉬웠습니다. 하나님께 다 맡기고 마음 주시는 대로 능력 주시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세상의 사랑을 받기보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고쳐나가며 살겠습니다.

세 번째로 경험한 내용입니다. 생명의 삶 공부는 숙제가 있습니다. 매주 성경 3장을 읽고 성경의 소제목대로 나누어서 내가 이해한 것을 적는 일이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서, 금방 다음 강의 때가 되면, 숙제를 2시간 정도 묵상하고 요약했습니다. 집중하기엔 꽤 긴 시간이었지만 어떤 훌륭한 설교보다 짧고 능력있었습니다. 말씀이 날센 검보다 더 강력하고, 꿀같이 달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추상적인 천국도, 하나님도 경험했습니다. 제 인생에 이렇게 기쁜 일을 계속 할 수 있게, 예수님을 일관성 있게 따르고 싶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을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겻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