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목장의 김지연입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마치고 수료간증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서 구원의 확신과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게 되어서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삶 2기의 시작을 기다렸고, 그런 기대대로 공부와 훈련과제를 통해서 많은 것을 깨우치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매일 그 날 분량의 교재를 읽을 때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제는 좀 많아서 힘들었는데 분량 때문이 아니라, 저의 가치관과 내면을 깊이 들여다 보고 생각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숙제 중 soul tie 즉 영혼결합에 대해 생각해 보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게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내용을 보신다는 것 보다, 저의 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들추어 보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기도하던 중, 이미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 솔직하게 자백하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실 거라는 확신을 하면서,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쓴 뿌리는 잘못된 가치관과 상처에서 온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가치 있는 사람,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목표지향젹인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것이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했지만, 좌절과 허무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삶을 사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저의 놀라운 가치를 실감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 가치를 실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하나님의 종은 목사님, 사역자는 전도사님이나 선교사님, 집사님들만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이자 종인 파이스, 또한 제가 바로 사역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기쁨 마음으로 하겠다는 마음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청지기인 저에게 맡겨주신 자원을 주인되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잘 분배하며 나누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런 마음이 들게 되었는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교재 내용 중에 “종의 의무는 그의 주인에게 순종하는 것이다. 주인의 책임은 그 종의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은 결코 염려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글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감사와 함께 부끄러움을 느끼며 하나님의 종으로 하루 하루 순종하며 살기로 결단하였습니다
또한 어려서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가 애증이라는 이름으로 늘 독을 품고 있었습니다. 제 삶의 안 좋은 일도 엄마 때문이라는 원망과 미움의 쓴뿌리가 제 안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과 생활하기 과제를 하면서, 내 안에 성령님을 모시고 있는데 어떻게 엄마에게 쌀쌀맞고 냉소적으로 대할 수 있는가 하는 찔림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견고한 진 해결하는 시간에 그 쓴뿌리를 뽑아 낼 수 있었습니다.
교재 내용과 목사님의 부연설명 그리고 여러 훈련과제를 진지하게 하다보니 제 안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참 감사하게도, 마치 하나님의 사랑에서 배제된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저에게도 미움이 가득 차 있던 사람들에게 사랑의 마음이 생기는 걸 느끼는 기특한 마음이 듭니다. 이런 마음은 저에게서 나온 게 아니라 성령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임을 잘 알기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큰일이나 작은 일이나 하나님께 여쭤보기
둘째, 우선순위가 아닌, 내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기
셋째, 한 달에 한 번은 목장을 위한 일하기
넷째, 경청의 시간을 좀 더 많이 갖기
다섯째,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나누기
여섯째, 예수님을 통해서 저를 용서하신 것 같이 나도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기
제가 이런 결심들을 잘 실천해서 빛의 자녀가 되도록 기도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