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비목장 차해빈입니다.

이번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고 수료간증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 공부를 통해 느낀 것을 같이 나누려고 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나왔습니다. 큰 믿음없이 부모님께서 나가시기 때문에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시간이 지나 재수를 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주신 시련을 인내하고 버텨내며 대학 합격을 계기로 믿음을 가지게는 되었지만여전히 제 마음 속에는 성경에 대한 더 깊은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숙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와생각해보면 이 마음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목사님께서 성경공부를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저에게 물어봐주셨고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바로 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인생에서처음으로 한 성경공부인 생명의 삶 공부는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많이 바꾸었습니다. 항상 죄라고 하면 잘못 행동하는 행위라고 생각했지만, 무법, 알고도 행치 않는 것, 믿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행위라는 정확한 정의를 알게 되었고, 제가 정말 죄인이었으며, 이러한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죄를 없애기 위해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님을 보내시고 저희의 죄를 대신 지고 죽어 부활하게 하신 것, 그러한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 또한 정확히 알게 되면서 표현할 수 없는 큰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를 비롯해 다양하게 새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이 있었으나 저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공부는 예수님의 삶에 대한 공부와 이에 따라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냐라는 것에 대한 공부였습니다. 이는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 그로부터 이어지는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목표점을 저에게 제시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삶 속에서 본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도 항상 최선의 표본이셨습니다. 항상 인자하시고 따뜻하시면서 또 필요할 때는 강한 말로 제자들에게 깨달음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거룩한 분이셨습니다. 이는 바로 예수님께서 남의 필요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셨기 때문에 그러실 수 있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남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성령님께서 주신 은사를 나누어야 한다는 고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작은 부분이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기타를 치는 능력을 통해 찬양 찬송을 도와주므로서 공동의 이익에 기여하기로 결정하였고, 찬양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준비가 힘들었지만, 이러한 준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에 기여한다는 생각을 하며 하나님이 주신 뿌듯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항상 삶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이웃에 대한 섬김을 실천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저에게 순종과 섬김을 삶에서 실천해보라는 숙제를 주셨습니다. 저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예수님의 삶을 닮기 위해 노력해보았습니다. 출퇴근하는 군인인 상근예비역인 저에게 근무지는 이를 실천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소였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순종의 대상인 지휘관님에게 순종했습니다. 생명의 삶 수업을 듣는 동안, 근무지에서 저의 잘못으로 인한 꾸중과 또 때로는 억울한 이유로 혼을 날 때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것이고 제가 헤아릴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무조건 순종하자는 마음으로 제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이러한 순종을 실천하자 지휘관님께서는 오히려 저를 더 좋게 생각하시고 저를 신뢰했습니다. 신뢰의 관계가 지속되니 근무 또한 이상없이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연말에는 포상휴가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아주 부수적인 결과입니다. 가장 감사했던 것은 제 마음에 생긴 평안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순종하니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에 평안과 이 모든 순간들을 돌아보며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다음은 섬김이었습니다. 저에게는 1년 차이가 나는 후임이 있습니다. 전역일이 길게 남지 않은 저는 사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후임을 남겨 둘 수 있었지만 섬김에 대한 숙제는 앞으로 후임이 혼자 남았을 때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라는 걱정의 마음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남은 기간 후임이 힘들지 않게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어야겠다는 섬김의 마음은 후임에 대한 엄격함으로 나타나기도 했고 힘들게 배우는 후임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섬김의 과정을 통해 후임은 결국 근무지의 일을 완벽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저의 이러한 마음을 후임도 알고 저를 잘 따르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삶 수업을 통해 저는 성경적 지식도 알 수 있었지만 더하여서  이러한 경험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이는 제 믿음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닮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이롭고 벅찬 일인지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걸어 온 이런 모든 과정들을 돌아볼 때 하나님께서는 항상 저와 함께 계셨고 항상 저를 위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삶을 살면서 제 자아, 자만심과자존심으로 흔들릴 때가 많지만 항상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며 제 자아를 없애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것에 주인 되시고 영광되시는 하나님 저 같이 이렇게 죄 많은 사람을 예수님을 통해 자녀로 삼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