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림목장의 문인철입니다.

구원받기 전 교회는 저에게 뭔가 어색하고 불편한 낯선 이야기였습니다.

저의 삶은 겉으로는 대부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평범한 듯 했지만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가는 생활이었습니다. 새벽출근, 오후퇴근, 주말에는 나가서 놀다 다시 월요일 출근 시작~ 산다는 것이 뚜렷한 맛도 색깔도 없이 그다지 감동할 것이 없는 무미건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산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고, 그러다가 언젠가 병들고 죽게 될 거라는, 그 뿐이었습니다. 그냥 되는대로 현실을 즐기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제 자신과 산다는 것에 대해 깊이 돌아본 적은 없었습니다.

삶이란 무엇인가? 존재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나 별다른 의미 없이 지쳐가는 몸과 허기진 영혼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저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다가왔습니다. 구원인지 뭔지 잘 모르지만 아내의 얘기로 ‘이제는 그렇게 살지 말고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살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불현듯 어렴풋이 느꼈습니다. ‘아 하나님이 이 의지할 곳 없이 방황하는 나를 붙들어, 길을 보여주시는구나.’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지난번 간증 때 말씀드렸듯이, 며칠 뒤, 저는 아내의 손에 자석처럼 이끌려 주님 앞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어린아이처럼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면서 저의 삶은 분명하게 변했습니다. 

변해가는 저의 모습을 주님께서 저 스스로 느끼게 하십니다. 

먼저, 제가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그저 단순한 직업이었습니다. 출근해서 담임교사로서 학생들을 관리하고 영어를 가르치고 퇴근하여 가정생활... 그러나 이런 평범함에 대한 진정한 감사가 없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니, 불평과 불만이 생겨나게 되고 저의 생활은 욕심으로 망가지고 지쳐갔습니다. 방종하고 남에게 상처주고 쥐뿔도 없으면서 잘난 척하고 모나고 각지고 상대하기 피곤한 사람이 되어, 죄를 짓고도 용서를 구할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후로 주님은 제게 그런 온갖 죄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게 하시고 뉘우치게 하십니다. 이제는 저는 작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게 된 후로 저의 악의 뿌리였던 교만함이 사라져가니 가족과 건강하고 화목하게 되고 친구들과 좋아지고 믿음을 공유하는 소중한 형제자매들도 생겼습니다. 그 모든 감사함이 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두 번째는, 기도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고 어색했습니다. 기도는 주님과의 대화라고 목사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주님과 대화하면 주님께서 사리를 분별케 하시고 바른길로 인도하십니다. 주님께 저의 잘못을 고하고 용서를 구하면 그때마다 주님께서는 용서와 더불어 오히려 평안과 기쁨을 주십니다. 아브라함이 ‘모든 것을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듯이’ 저도 그런 삶을 사모합니다.

저는 퇴직 후에도 제 나름의 목표가 있어서 일하고 싶었고 또 일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제가 제일 잘하고 제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일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놀랍게 제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제가 제일 잘하고 제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일은 아무래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입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영어과외수업을 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퇴직 후에도 제법 바쁘게 수업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내년에는 조그만 학원을 운영할 계획도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감사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니 즐겁고 행복합니다. 기도함으로써 주님은 방황하던 저의 삶에 하늘나라에 다가가는 소망을 주시고 언제나 그 기쁨으로 살게 하십니다. 

셋째는, 삶에 소중한 즐거움과 풍요로움이 생겨났습니다. 

제게는 매주 모이는 목장모임을 통해 믿음 생활이 더 단단해지고 영적으로 풍성해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예전 같으면 상처받고 화내고 고민하고 그랬던 일도 지금은 ‘에이 뭐~ 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건데~,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결해주실 텐데~ ’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믿고 기도하니 마음의 위로 뿐만 아니라 용기도 생겨나고 삶이 긍정적으로 변해갑니다. 또한 믿음생활에 궁금함이 생기고 흔들림이 생길 때마다 목자목녀님의 사랑과 세심한 배려로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니 저의 영적 삶은 더 단단한 반석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랬듯이 목자목녀님과 목장 가족들과 형제처럼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니 그 무엇보다 외로움이 사라지고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매주 목장모임과 중보기도를 통해 남을 섬기고 남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사랑의 삶을 배워갑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침례 받음으로써 우리 교회에 영구회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곳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제 영혼의 울림을 주는 목사님의 복음 말씀과 더불어 저희 목장 가족들과의 소중한 나눔 그리고 여러분 모두와 함께 행복하고 영원한 교회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이 작은 공간이 영원한 믿음의 안식처가 되고 사랑의 샘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