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6기를 수료한 기쁨목장의 김지연입니다.

저는 지난 해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성경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기던 차에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서 깨닫게 된 내용과 변화된 저의 삶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의 생활 신조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였습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면 다 이룰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남편, 자녀, 회사도 제 뜻대로 하고져 몸부림을 쳤습니다.  그러다가 뜻대로 안 되면 하나님께 조르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하니까 들어달라며 새벽기도, 작정기도, 금식기도를 하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신앙도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첫 수업의 내용이  죄와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강의였습니다. 죄란 무법,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 믿음에 근거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자기 스스로가 법이고, 미래를 자기가 계획하고 그것을 이루려고 세상적으로 애쓰다가, 안 되면 믿음이 약해져서 계획을 바꾸는 그 죄의 모습이 딱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암송구절 중 하나인 이사야 59장 2절 말씀 ‘오직 너희의 죄악이 너희와 너희의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의 죄 때문에 주님께서 너희에게 얼굴을 돌리셔서 너희의 말을 듣지 않으실 뿐이다’를 시험 대비로 수 십번 읽다보니 바로 저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하면 한다! 내가 아니면 아니다! 어디 내가 어떻게 하나 보여주겠다!’ 하며 살아온 저 의 중심을 죄에 관한 수업 내용과 암송구절을 통해서 들여다 보니 구역질나는 죄인임을 알게 되었고 회개의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 후 주님과 긴밀한 기도가 하고 싶어졌고 성령체험시간을 통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뜨거운 기도를 드리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 시간 이후 저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죄인이라는 깊은 인식으로 인한 슬픔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후회가 아닌 회개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었고 이어서 찬양과 감사가 나왔습니다. 기도 중에 여러  이웃들이 떠올라  중보로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생명의 삶 수업을 통해서 신앙의 첫 걸음을 떼는 듯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편, 저의 생활에서도 변화가 있어서 불면증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의류사업을 하는 저의 사업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였습니다. 사업상 저에게 꼭 필요한 장소였지만, 제가 계약할 수 있는 확률이 0%라며 포기하라는 조언을 듣던 상가계약건이 몇 주후 물 흐르듯 해결되어서 제가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또 바지 생산 중 사이즈 재고가 많이 생겨 걱정하던 중, 중국 오더가 들어왔는데 정확히 재고분량의 주문이어서, 회사 내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직원과 함께 저는 기쁨에 넘쳐 할렐루야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을 통해서 저는 제가 원하는 일에 관심이 많지만, 하나님은 저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좋으신 아버지가 되심을 알려주시는 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를 더욱더 신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 문제 중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은 침례받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노력을 할 때 주어진다’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답은 X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은 우리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영접함을 통해서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O표를 하면서 저의 노력에 의지하려고 하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이 죄인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손 잡아주시고 자녀삼아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그저 죄송하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앞으로는 주님의 도구로 살기를 소망하며 저의 좌우명을 신명기 10장 12절 말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모든 길을 따르고 주를 사랑하며 마음과 뜻을 다하자!’ 로 바뀌었습니다. 

저를 우리 교회로 인도해 준 신혜경 집사, 13주 동안 바쁘신 일정 속에서 고액 과외를 공짜로 해주신 박덕주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에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