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실질적 도움 부분입니다. 이 공부가 진행되면서 몇몇 분의 영접과 구원 확인이 있었고, 최근의 침례 받은 분들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더 분명한 확인은 강의 평가서에 ‘기초적 신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 ‘신앙 용어에 대한 개념 정리’ ‘전도에 자신감’ 등의 표현으로 평가해 주신 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겁니다. (총 51회) 뭐든지 기초가 튼튼해야 하듯이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인데 그 점에서 도움을 받으셨다는 평가에 무척 기뻤습니다.

 

한편, 성구 암송과 성경 요약숙제가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총 21회) 세상에 숙제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숙제(혹은 시험!^^) 없이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성경 요약숙제는 막상 하기는 힘들지만 그 고비를 넘어서면 내용 파악과 함께 스스로 성경을 읽고 요약해 보았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됩니다. 물론 숙제 제출만을 위해서 건성으로 해서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없겠지요.

 

두 번째, 교회의 방향 제시에 관한 부분입니다. 문정동 이전과 함께 교회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이 과목을 통해서, 교회 사역의 여러 가지를 정립하였습니다. 구원과 영접에 관해서는 전에 칼럼을 통해서 이미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7/1 생일이 언제입니까?, 7/15 마음에 걸렸던 것 한 가지) 또, 신앙생활의 개인적인 초점은 ‘하나님과 이웃 사랑’이라는 가장 큰 계명이지만, 교회적인 목표는 ‘영혼 구원과 제자 삼기’라는 지상명령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그런 목표를 위해서 목사와 평신도가 각각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어떻게 각자의 은사로 교회를 세워나가야 하는지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위해서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함을 거듭 살펴보았습니다. “순종요구 대신 섬김으로~ 가르침 대신 보여줌으로~”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풍으로) 이런 방법으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델이라는 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잘 각인되었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