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우리교회는 관계성 중심의 전도를 해 왔습니다. 가족과 친구 등 이미 관계성이 있는 분들을 교회로 인도해 와서 결국 예수님을 믿게 하는 전도방법이었습니다. 관계성 전도는 가장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전도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우리 교회에는 관계성 전도를 통해서 교회에 오고 결국 예수님을 믿게 된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러다가 문정동으로 이사 오면서 또 하나의 전도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카페 헤쎄드를 통한 전도 방법입니다. 카페 헤쎄드를 통해서 우리 교회의 존재가 이 지역에 긍정적으로 소문이 났다고 들었습니다. 단순한 이윤추구를 목표로 하는 카페가 아니라, 감동을 추구하는 서비스와 양질의 문화강좌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을 보면서 교회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을 것입니다. 교회란 지역사회와 동떨어진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 하며 지역에 편의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전해진 듯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 편의가 단순히 맛있는 커피와 쾌적한 장소 제공을 넘어서, 인생의 궁극적인 필요인 신앙적인 도움의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바람은 이미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훌륭한 카페 시설과 운영과 자원봉사에 헌신적인 분들이 있기에, 앞으로도 이 방법은 더 적극적으로 개발해서 영혼을 인도하는 창구 역할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전도 방법도 시도하려고 합니다. 먼저, 관계성 전도가 개인 차원을 넘어서 목장 차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즉, 목장식구 한 사람의 전도대상이 목장 전체의 전도대상이 되어서 함께 기도하고 접촉 기회를 만들려고 애쓰면서 공동작전을 펼치는 것입니다. 한편, 노방 전도나 전도편지 발송 등 그 동안은 잘 사용하지 않았던 적극적인 전도방법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회 소개서 제작 등의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준비 작업은 우리들의 마음자세입니다. 단순히 ‘교회 성장을 위한 전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 구원’이라는 거룩한 사명에 동참함이라는 마음자세입니다. ‘영혼을 건지는 열심을 나에게도 주소서’의 찬송가 가사처럼 그런 열정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이렇게 개인적으로는 마음자세를 위해서, 교회적으로는 필요한 준비작업을 한 후에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전도에 임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