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이로스 목장의 서순자입니다.
‘생명의 삶’ 공부는 전에 2012년도에 했었지만, 오랜 시일이 흐르고 나니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성경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부분을 보강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고, 많은 유익을 얻었습니다. 이번 삶 공부에서 제가 가르침을 받고, 느낀 점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출생의 사건과 우리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일, 이런 건 제가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승천하신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감람산’이라는 것을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유의깊게 읽지 않은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2. 한 영혼이 구원받기를 원하며 오랫동안 기도해 왔지만, 아직도 냉랭한 그 사람을 보면 어떤 때는 화가 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전도는 내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나는 벽돌 한 장 쌓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말씀에 위안이 되었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구원하시리라 믿으며, 저는 그 벽돌 한 장 쌓기를 충실하게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의 기도, 나의 간구가 아닌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 말씀해 주세요. 제가 듣겠습니다‘ 하며 기다리면,
“너 요즘 전도 안 된다고 짜증내고 있지?” 하십니다.
“예, 주님, 아시잖아요?”
“그래 내가 잘 알고 있지.”
주님이 아신다니 저는 신이 났습니다. 머리카락 한 올 까지도 세고 계신 하나님 아버지신데 제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그 주님이 우리 아버지시라는 것이 크나큰 위안이 되었고 높은 자존감을 찾았습니다.
4. 저에게는 특별한 은사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은사’란, 남의 필요에 민감하고, 필요를 채우려고 시도하며, 잘 되고 즐겁고, 남이 인정하면 그것이 은사라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상대방에게 물 한잔 떠다 드리는 것도 저의 은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은사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5.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찾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완성이 아니라 과정이다.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말씀에 ‘아멘’합니다.
6. 하나님은 상급을 주실 때 결과를 보지 않고, 얼마나 충실했느냐를 보신다는 말씀이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충실하게 걸어가렵니다.
7. 재수강이라서 요약숙제로 ‘사도행전’과 ‘고린도전서’를 읽고 요약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매우 유익했습니다. 읽고 쓰는 것보다 요약을 하는 것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8.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소위 ’부끄러운 구원’이 되지 않기를 다짐합니다.
이번에 배운 자료를 잘 간직해서, 가끔씩 다시 읽어보며, 잊지 않도록 마음 판에 새기겠습니다. 이 자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때에 쓰일 밑거름이 될 것 입니다.
배움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르쳐 주신 선생님, 아니,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