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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고린도전서 강해 20: 현실에 충실하기, 동시에 초연하게 살기

본문말씀 : 고전 7:10-31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1.02.14
  • 관리자
  • 21.02.28
  • 113

<18분 44초부터> 본문 말씀이 시작됩니다. 링크 클릭 시 본문 말씀이 시작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y-JcfRIfk&t=18m44s


고린도전서 강해 20

현실에 충실하기, 동시에 초연하게 살기

7:10-31


그동안 결혼, 싱글에 관해서. 오늘은 이혼에 관해서. 하지만 디테일로 들어가지 않겠다.


결혼은 하나님의 선물, 인생의 기쁨. 

고린도교회의 특수상황. 성적 타락(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금욕주의(성욕을 위해서라도 결혼해라).

하지만 바울은 뚜렷한 입장이 없다.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안 하면 더 좋다)


1. 이혼: 

(1) 기본적으로는 안 된다. 

이혼하지 않고 견뎌야 하는 이유: 믿지 않는 배우자가(주로 남편)이 믿는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된다. 자녀도 거룩하게 된다. 안 믿는 배우자가 믿게 될 수도 있다.

-아마도 우리 중에도 이런 이유로 잘 견디시어 좋은 열매를 맺은 분들도 계실 것이다.


(2) 그러나 허용되기도 한다.

예수님은 음행 외의 이유로는 이혼하면 안 된다. 즉 음행은 이혼이 허용되는 경우

바울은 비신자 배우자가 원하면 이혼이 허용된다. (13절) 

유대인 사회에서 살던 예수님과는 다른 삶의 자리. 유대인/이방인, 신자/비신자가 섞여서 사는 사회의 바울. 예수님의 삶의 자리와는 다른 상황. 

성경을 율법조항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 

이혼 허용 조건은 간음과 비신자 배우자의 요청 딱 2가지?

바울이 하나님의 마음과 상황에 따라서, 예수님의 지침을 넘어서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그런 가능성? 즉, 생명의 위험(폭력, 성폭행), 생존의 위협(생활비 무책임/큰 손해) 등의 이유라면?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혼하면 안 된다는 성경말씀을 지키는 것보다, 

생명을 사랑하시고, 약자(대부분 여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심정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2. 본질과 비본질

바울이 결혼에 대한 뚜렷한 입장이 없어 보이는 이유는?

결혼/가정이 본질적인 이슈가 아니기 때문이다.

앞에서는 결혼에 대해서 충실하게 대하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다루었지만(배우자의 성적 욕구에 민감, 각 방 쓰지 마라 등), 물어보니까 하는 말이지, 결혼제도(결혼, 싱글, 이혼, 재혼 등)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무엇이 본질? 무엇이 중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누어주신 분수 그대로, 부르신 처지 그대로 살아가는 것!

17절, 20절, 24절


그러면서 2가지 예를 들었다.

(1) 할례/비할례: 상관없다.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2) 노예/자유인: 자유를 얻을 기회가 있다면 이용하라. 하지만 지나치게 마음 쓰지 말라. 우리는 주님 안에서 노예로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자, 주님께 속한 자유인이기 때문이다.


잘 못 들으면 노예제 옹호론자?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사람의 노예, 사람 사회에서의 자유인 이슈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노예,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인. 레퍼런스가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

그래서 3가지 영역에서 초연하게 살아라고 한다.

왜냐면 이 세상의 형체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형체: 형식, 겉모양, 껍데기, 유행

이 세상의 삶을 담는 그릇: 가정제도, 경제활동, 기쁘고 슬픈 일, 건강


3. 3가지 영역: 5가지를 말했지만 3영역, 3영역만이 아니라 모든 영역!

(1) 결혼/가정: 아내 있는 사람은 (아내) 없는 사람처럼

- 결혼한 사람은 배우자에게 신경 써 줘야 하지만, 그 중심은 싱글처럼 나뉘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서 주님을 섬겨야 한다. 

- 반대로 싱글은 전심으로 주님을 섬기되, 부부가 서로 구속/속박되듯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자신을 얽어매서 부대끼고 섬겨야 한다.

왜? 가정제도라는 형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천국에서는 모든 믿는 사람이 가족이 된다. 대가족!!


(2) 감정/기분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 근심/불행/비극/슬픈 일로 인해서 우는 사람. 울게 하는 그 원인이 지속되지 않는다. 세월이 약이다. 뿐만 아니라, 울게 하는 그것이 사실은 웃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사라의 이삭.

비극의 원인은 영원한 족쇄가 되지 못한다. 다 사라질 것이다.

우는 자는 복이 있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슬픈 일을 당할 때, 울어야 한다. 감정에 솔직. 하지만 계속 울고 있을 필요가 없다. 

울게 하는 그 일이 형체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기쁜 사람은 기쁘지 않은 사람처럼

- 위선적이 되라는 말은 아니다. 기쁨의 원천이 그리 오래 가지 않을 수 있기에. 

자녀가 서울대, 대기업 취업(전문직), 좋은 집안의 배우자... 모두 기쁜 일/좋은 일. 그렇기만 그것이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언제 고통스러운 반전이 올 지 모른다.

그렇다고 기쁨/감사하지 못하고 늘 긴장? 아니다. 감사해야 한다!!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기쁨을 주는 일의 형체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3) 경제활동

기쁜 사람은 기쁘지 않은 사람처럼

- 부동산이 엄청 오르자, 그 때문에 부부싸움 하는 집이 많다고 한다. 그 때 집을 샀어야 하는데.... 자기가 산 집이 엄청나게 올랐을 때의 기분~

구매력(!) 살아 있는 느낌! 물건이 주는 편리함을 넘어서는 마력

그런데 구매로 인해서 오는 희열/안전/편리/성취감.. 이런 것이 없는 것처럼 살라고 한다. 




4. 우리의 도전

현실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초연하게 살기! 

(1) 사라질 것이라고 해서 대충 살거나 회피할 수는 없다.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

왜냐면 그럴 때 배우고 변하는 게 있기 때문이다. 본질을 연습하는 훈련장이기 때문이다.

연습을 대충하면 절대로 실력이 늘지 않는다.


(a) 결혼생활: 결혼의 기쁨/행복감만이 아니라, 한 몸 됨을 훈련/경험. 서로에게 헌신/복종/섬김. 그래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배워나감. 까다로운 배우자를 섬길 수 있으면, 누구라도 섬길 수 있다.


(b) 감정처리: 자신의 감정을 지키는 훈련. 감정/행불행의 원천을 냉정하게 헤아려 보는 훈련...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감정을 자기 맘대로 부려서 관계를 깨는 게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고 상대를 배려함의 훈련.


(c) 경제생활: 애쓰고 땀 흘려서 돈을 벌어보는 경험. 청지기로서 돈을 관리/사용하는 훈련. 돈을 버는 능력, 관리하는 능력, 쓰는/베푸는 능력. 


또한 이런 모습을 보고 우리를 평가/인정하시기 때문이다. 달란트 비유


그래서 우리의 삶에 충실해야 한다. 성경은 구체적인 지침을 많이 준다.


(2) 하지만!! 그것이 본질은 아니다. 그래서 너무 몰입하면 안 된다. 너무 지배당하면 안 된다.

가정 지상주의, 행복/불행의 기준이 세상적인 기준, 돈 버는 데 혈안

이 세상의 형체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어떻게는 각자의 몫이다. 성령님의 깨우쳐 주심과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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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헌신시간과 축도

현실의 삶에 충실하고 있나? 결국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에 대충, 최선을 다하지 않음?

본질을 위한 연습장/훈련장이다.

우리를 다루고 훈련시킨다. 충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동시에

현실의 삶에 초연한가? 아니면 너무 몰입되어 있나?

사라질 껍데기인데, 그것들에 지배당하고 있지는 않는지?


헌신/결단의 기도


축도


2/14/2021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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