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마지막 날이자 마지막 주일입니다. 우리는 올해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올해의 표어는 ‘나는 사역자다’입니다.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이 교회의 소중한 식구이자 동시에 주인입니다. 교회는 모두가 뭔가 어떤 역할을 해야만 돌아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목장 사역 하나, 교회 사역 하나’가 목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올해는 7개 사역부서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한 해였다고 평가해 봅니다. 교육부, 재정부, 중보기도부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독립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습니다. 새로 출범한 사역부들도 슬슬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관리부는 시설의 유지보수와 대청소, 선교구제부는 추석 사랑나눔 행사, 예배부는 특송 일정관리와 절기 현수막, 친교부는 탁구대회 진행 등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사역부서가 교회의 필요를 담당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사역의 또 다른 축은 목장입니다. 올해 만나목장은 전삼석/서영애 집사님 부부가 목자목녀로, 단비목장은 박신현과 차해빈이 목자와 부목자로 임명 받아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림목장은 다음 주일에 분가식을 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에서 처음으로 하는 분가식을 통해서 두 개의 목장을 분가시키는 기쁜 날입니다. 앞으로도 목장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고 전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통독 과정인 말씀의 삶은 6월에 시즌 2를 마치고, 10월부터 시즌 3를 시작했습니다. 시즌 3부터는 미니 버전도 시작해서 큰 부담 없이 꾸준히 성경을 읽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삶도 3명이 시작해서 결국 침례식으로 이어졌습니다. 3년 만의 침례식은 올해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봅니다. 간증을 통해서 비록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활발히 활동하고 계셨던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6월에 시작한 고린도후서 강해설교(27회)를 마쳤고, 이어서 뿌리깊은 인생 시리즈(10회)와 기독교의 기본 진리 시리즈(13회) 설교를 했습니다. 그 밖에도 오랜만의 말씀집회, 헌아식, 활발한 교회학교 사역,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방송사역 등 너무나 감사한 일이 많은 한 해 였습니다.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