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말씀의 삶 과정의 성경을 읽을 때 너무나 아멘이 되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겸손한 사람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받을 보상은 재산과 영예와 장수이다.”(잠언 22:4) 돈과 명예와 장수라는 축복의 3종 세트를 주신다니 너무나 혹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두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1) 구약은 천국과 부활에 관한 이해가 부족한 시기라서 하나님의 복을 이 땅에서의 복으로 설명한다. 반면에 우리는 천국과 영생이라는 복을 알고 있다. (2) 돈, 명예, 장수의 규모와 크기는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정해 주신다. 남과 비교할 필요 없다. 아래는 이런 전제를 고려하면서 하게 된 저의 생각입니다.

“신앙생활만 잘 하면 하나님이 이 3가지를 무조건적으로 주신다는 말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하나님께 받는 복은 신앙생활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올바른 신앙생활의 결과로 받는다고 볼 수도 있지만 더 정확히는 신앙생활의 과정에서 얻는 것이다. 올바른 신앙생활 자체가 바로 돈과 명예와 건강을 얻는 과정이다. 그러다보면 결과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나는 돈 버는 재주는 없으므로, 돈을 관리하는 재주를 길러야 한다. 들어오는 것이 뻔하므로, 쓸데 없이 세어 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인색해서는 안 된다. 청지기로서 잘 흘려 보내 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돈을 맡기실 것이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하다고 한다. 지혜롭게 대비해야 한다.

지위가 높다고 명예가 자동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다. 희생과 섬김을 통해서 온다. 그럴 때 사람들의 신뢰와 존경을 얻게 되고 자연스럽게 명예가 따라온다... 이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의 방식이다. 명예를 하늘에서 툭 던져 주시는 것이 아니다... 목사에게 명예는 너무나 중요하다. 신뢰와 존경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자리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

나는 백수를 넘기신 아버지로부터 장수 유전자를 물려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큰 형은 40세에 암으로 돌아가셨다. 건강도 자동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건전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몸을 자주 움직여야 한다. 되도록 계단을 이용한다. 건강을 생각해서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몸에 좋은 음식을 좋아해야 한다.”

돈, 명예, 장수로 대변되는 복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의 과정이고 그 결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다 이런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