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교인들은 누구나 다 평신도 세미나(이하 평세)에 다녀오시기를 원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이기에, 우리 교회보다 가정교회를 더 잘하는 교회에 가서 보고 듣고 배워 오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평세는 금요일 점심시간부터 시작합니다. 가정교회에 대한 강의와 간증을 듣고, 목장을 탐방합니다. 그리고 이틀 동안 호스트 가정에서 자면서 개인적인 교제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개최하는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린 후에 마치게 됩니다. 강의와 실제를 두루 경험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 나눔터/게시판에 평세에 다녀오신 분들의 간증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평세에 관해서 이런 질문이 생길 수 있을 겁니다.

나는 목자목녀가 될 것도 아니고 도저히 그럴 형편도 되지 못하는데?

그래도 참석하는 게 좋습니다.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목장은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 배우면 목자목녀를 잘 도와줄 수 있습니다. 적어도 잘 모르면서 엉뚱한 소리를 해서 오히려 목자목녀의 힘을 빠지게 하거나, 다른 목원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게 될 겁니다^^.

남의 집에서 자야 한다고? 부담스럽다!

요즘은 다른 사람의 집에서 자는 게 큰 불편과 부담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잠을 자고 지내면서 개인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호스트나 게스트 모두가 부담스럽고 불편하지만 그래서 여전히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도움이 되실 겁니다.

금요일에 일을 해야 해요!

월차 내지 반차를 사용해 보십시오. 혹은 어떻게 해서든지 일정을 조정해 보십시오. 희생이 있는 곳에 은혜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돌봐 줄 사람이 없어요.

쉽지 않은 경우입니다. 아이를 맡기거나, 맡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알아보시고 정 안 되면 기도하면서 때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겠지요.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평세는 목자목녀가 될 사람만 가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언젠가는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일정표를 참고하면서 늘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