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달 반 밖에 남지 않은 2012년은 교회적으로 풍성한 감사제목이 있습니다. 올해의 333기도제목은 “하나님께 올바로 드려지는 예배가 되며 새로운 목장 사역이 순조롭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이었는데 이 두 가지가 다 순조롭게 자리 잡게 된 감사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먼저 예배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인데 우리의 마음이 위로 받고 감동을 느끼는 것을 더 우선시 하다 보면 자칫 예배가 아닌 집회가 되기 쉽다는 점을 유의하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력 절기를 지키며, 절기에 맞는 본문으로(성서일과) 설교를 하며 , 의미 있는 성만찬을 하는 등의 시도를 했습니다. 덕분에 점점 예배의 분위기가 잡혀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12월 첫째 주일의 대림절을 시작으로 2013년의 교회력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편, 2월 말 창립 11주년을 기해서 셀 조직에서 목장 조직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녀가 함께 교제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어느 덧 자리를 잡게 되어 풍성한 교제가 생기고 목장사역을 통한 영접과 침례의 영적 열매들도 많이 얻었습니다. 새해부터 목장 사역은 가정교회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주일예배, 목장, 삶공부의 3축을 통해 더욱 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333기도에 참여해 주신 여러 분들의 기도를 신실하게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밖에도 올해는 두 분의 집사 임명과 두 분의 집사 영입, 브릿지웨이교회와의 활발한 교류(부흥집회와 네팔선교), 청소년부의 영적 부흥 등의 다양한 감사제목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도 영접 10명과 침례 10명이라는 감격스런 감사제목이 있습니다. 이는 작년의 영접 5명, 침례 3명에 비해서 더 풍성한 열매입니다. 이보다 더 기쁜 감사제목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교회의 사명은 영혼 구원과 제자 삼기이기에 이 일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 밖에 개인적으로도 결혼, 출산, 취업, 사업, 진학 등 많은 감사제목이 있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한 해의 감사제목을 모두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절기입니다. 마음으로 우러나는 감사는 감사헌금을 바쳐서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감사헌금은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물질이 필요하신 분이 아닙니다. 드려진 물질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사역과 교회의 필요를 위해 사용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헌금으로 표현된 우리의 진실한 감사를 기뻐하십니다. 특히 우리는 현재 재정이 부족한 상태임과 교회 이전공사 비용의 부족분을 세 분이 감당해 주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교회 재정의 형편을 감안해서 이자마저도 본인들이 부담하고 계심을 깊이 감사 드리며, 이번 추수감사헌금을 통해서 부족한 교회 재정이 채워지고 세 분의 감당부분을 갚아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