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이 시작됨에 따라서 우리의 마음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로 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우리 교회는 그 선물을 감사하며 교회 식구들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창립 때부터 선물교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나누기도 하고 또 빼앗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이 기쁨을 우리 안에서만 나눌게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불우이웃들과 나눈다면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에 그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교회식구들 간의 선물교환이 아니라, 교회밖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탄헌금으로 바꾸었습니다.

첫 해인 2014년에는 그룹홈 별빛내리는마을을 위해서 헌금했습니다. 그룹홈이란 부모의 양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소규모로 보호하고 양육하는 대체가정을 말합니다. 성탄절 예배 후 오금동에 있는 그룹홈 별빛내리는마을에 직접 방문해서 친교의 시간을 나누며 헌금 13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2015년에는 시리아를 위해서 헌금했습니다. 전쟁으로 황폐해진 조국을 떠나 타국으로 떠난 해외난민이 400만명, 생활터전을 잃은 국내난민이 650만명이 발생한 시리아와시리아 교회를 돕기 위해서 230만원을 헌금해서 오픈도어 선교회를 통해서 전달했습니다. 2016년에는 버려지는 갓난아기의 생명을 구하는 ‘생명의 상자’인 베이비박스 사역을 위해서 헌금 145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작년에는 탈북청소년들을 통일과 북한회복의 주역을 키우고 있는 하늘꿈학교를 위해서 헌금했습니다. 이곳은 한 때 이은영 집사님이 교사이기도 했고, 현재 김재영 한숙 부부가 교사로 수고하고 계시는 곳입니다. 탈북청소년들에게 훌륭한 교육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이 귀한 학교에 290만원을 헌금해서 전달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사랑과 정성을 모아서 국내외의 여러 곳과 성탄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하늘꿈학교를 위해서 헌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우리 교회가 후원교회인데 좀 더 관심을 보이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한 곳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그 곳은 신다윗 목사님이 인천에서 시작하신 네팔인 교회입니다. 신목사님이 사무총장이신 얼라언스 교단은 인천 지역의 공단에서 일하는 네팔인들에게 교단 사무실을 교회 공간으로 내어주고 한국에서 신학교를 다니는 네팔인 목사님을 영입해서 교회를 인도하게 하고 있습니다. 교단 차원의 사역이지만 실제로는 신 목사님이 거의 전적으로 책임지며 운영하시는 이 귀한 사역에 우리도 동참하면서 네팔분들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올해 불우이웃돕기 성탄헌금으로 하늘꿈학교와 네팔인 교회와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길 원하시는 분들은 12월 23일 주일에 ‘성탄헌금’이라고 표시해서 헌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헌금 총액의 절반씩을 각 기관에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