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교회

주일설교

정서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 1. 건강하지 못한 영성의 증상

본문말씀 : 갈 5:22-23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2.03.13
  • 관리자
  • 22.03.13
  • 413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skUe9zlGFHY


정서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 #1

건강하지 못한 영성의 증상

갈 5:22-23


문제의식 1

(1) 우리는 왜 믿는가? 행복해 지려고? (‘정당한’ 이기적 욕망이다)

행복은 어떻게 얻는가? 죄(->속박)로부터의 자유! 

그래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 8개를 살펴보았다. 교만, 분노, 시기, 허영, 나태, 탐욕, 탐식, 정욕

행복해 지려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나의 모습은 어떤가?

- 스스로 만족스러운가? 

- 다른 사람이 부러워하나? 다른 사람에게 좋아 보이나?


(2) 교회의 존재목적은 영혼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개교회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정해 주신 것이다. 마 28장

그런데 자칫 영혼구원과 제자 만들기라는 목적지향적인 목표만을 향해서 살아가다가는 행복한 삶은커녕 번 아웃되고 만다. 

전도가 무엇인가? 내가 써 보니까 너무 좋은데, 너도 써 볼래?

그런 나를 볼 때, 좋아 보이고, 부러워 보이고... 이럴 때 받아들이지 않을까?


(3) 목회적 고민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더 행복해지고 신앙이 성장/성숙해지는 동시에 교회의 존재목적을 수행하는 것이다.


문제의식 2: 목회자 칼럼 부연설명

코로나 이후의 변화: 신뢰할만한 집단인가? 삶의 네트워크가 작아짐(배우자와 친구)

가족처럼 친밀한 교회 관계 형성이 더욱더 요구된다. 

건강한 부부관계가 더욱더 필요해졌다. 처음에는 시간 많이 보내서 좋아하다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진 게 너무 부담스러워져서 오히려 이혼이 늘었다는 말도 들었다.

그런데 친밀한 관계는 정서적으로 건강해야 가능하다. 그런 사람이 신뢰할만한 사람이다.

교회가 대중집회를 통한 능력체험 등의 방향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와 성숙으로 진실한 관계가 되어 가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말해 주는 듯하다.


참고 도서 소개

(1) 이런 고민에 도움이 되는 책을 중심으로 설교를 하려고 한다.

미국 뉴욕에서 목회하는 피터 스카지로의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이다.

영성(신앙생활)과 정서(감정)가 잘 결합되어야만 건강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의 책이다. 내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저자는 힘들게 체험하고,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미국/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제자 등의 시리즈가 있다.


(2) 이 책을 많이 참고하고 나름대로 소화해서 첨삭하면서 설교 하려고 한다. 

시리즈 설교는 빠지지 않고 들어야 효과가 있다. 예배참석 혹은 유튜브로...

책은 헌신적으로 신앙생활을 했지만, 건강한 신앙인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다. 나는 그런 오래된 신자와 초신자를 동시에 염두에 두면서 설교하려고 한다.

- 오래된 신자는 종교생활의 껍데기만 있는 삶이 아니라, 참된 자유와 성숙의 삶으로 초대

- 비신자/초신자들에게는 신앙생활의 그림을 그려준다는 마음으로...

---

건강하지 못한 영성의 증상이 있다. (신앙의 적신호) 

나의 신앙이, 내 주변의 신앙인의 신앙이 건강한가 아닌가를 점검해 보자.


1. 감정을 무시한다

일처리를 잘 하는 것, 목회/사역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지, 감정에 너무 매달리면 안 된다.

오히려 감정은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1)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능력이 중요시(지정의 중에서 지식과 의지) 하고,  정서/감정은 외면하는 성향이 있어 왔다. 교회에서도 감정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고 배웠다. 모든 감정은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신앙생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었다.

특히 슬픔, 두려움, 수치심 같이 부정적이고 다루기 힘든 감정들에 대해서 더 그렇다.

- 슬픔: 성령의 열매인 기쁨이 없네? 성령 충만하지 않아서 그렇다.

- 우울함: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 왜 우울해? 말씀과 기도에 더 힘써 봐.

- 두려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믿지 못하는군.


(2) 감정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거짓된 자신으로 감정을 ‘덮어버리려고’ 한다.

기계적으로 성경을 인용/암송하고, 성경대로 기도한다. 열심으로 교회생활을 다한다. 그래서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한다. 


(3) 그러나 만약 이처럼 감정을 무시한다면 우리 내면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더 나가서 감정을 감추거나 부정한다면 하나님께 받은 하나님의 형상을 왜곡하는 셈이다. 우리의 인격/영성에서 감정을 무시한다면 인간의 본성 가운데 일부를 잘라내 버리는 것이다.


건강하지 못한 영성은 감정을 무시하고, 더 많은 신앙 ‘활동’으로 감정을 덮어버리려고 한다.


2. 건전한 욕구를 잘 즐기지 못한다

하나님이 주신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욕구를 잘 즐기지 못하고 오히려 죄책감이 든다?


(1) 우리 안의 죄 된 부분/죄의 욕구는 죽여야 한다.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고 하셨다. 자기 부인, 십자가 지라! 

그래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 성경에 나온 명백한 죄(거짓말, 살인, 간음 등) 뿐만 아니라 방어적인 태도(잘못을 인정하지 않음), 사람들과의 거리감(무관심, 친밀함 부족), 완고함(고집), 위선, 판단과 정죄, 자신의 연약함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태도와 같은 부분도 죽여야 한다.


(2) 하지만 우리 안의 ‘선한’ 부분까지 죽이라고 요구 하시는 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건강한 욕구, 삶의 즐거움, 인생의 아름다움은 없애야 할 것들이 아니다. 

우정(성도의 교제), 기쁨, 웃음, 레크리에이션(취미활동, 여행), 미술, 음악, 자연 등은 오히려 개발하고 누리고 즐겨야 한다. 

이런 욕구나 열정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물을 기뻐하고 즐길 때,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


(3) 그러나 신앙생활을 오래 하신 분은 왠지 그 선물들을 열어 보는 것을 주저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믿음이 좋은 것이라고 ‘잘못’ 배워왔기 때문이다. (비신자/초신자는 정반대의 입장이기 때문에 잘 이해하지 못한다.)

“당신의 소원이나 꿈은 뭔가요?” “왜 그런 걸 물으세요?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자 꿈 아닌가요?” 

취미가 성경읽기? 성경이 하나님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인간의 역사, 문학, 인간에 대한 심층 이해 등의 요소가 많다는 걸 아는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를 때, 우리의 자아가 더 깊어지고 진실해지고 자유롭게 꽃 피기를 원하신다. 


건강하지 못한 영성은 하나님의 선물인 자연스러운 욕구를 누리고 즐기는 것을 잘 하지 못하고 죄스러워 하기까지 한다.

 

3. 과거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한다

예수님을 믿고 새 사람이 되었기에, 과거는 더 이상 나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1) 고후 5: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아멘!!

물론 죄와 죄인으로서의 정체성은 지나갔고, 새로운 정체성, 새로운 생명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의 삶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2) 저자가 부부 갈등문제로 상담소를 찾았더니, 우리 둘의 가족 관계를 물으면서 각자의 부모와 그들의 성품을 두세 개의 형용사로 표현하고, 부모의 부부 관계를 말해보라고 했다. 

- 성실한, 섬세한, 정이 많은, 부지런한, 걱정이 많은, 까다로운, 험담을 잘하는, 속/생각이 없는

- 정상적으로 갈등이 적은 관계(가는━), 밀착된 관계(굵은━), 적대적인 관계(~~), 부정적이며 무심한 관계(→)

살펴보니 부모님들과 굉장히 닮아 있었다. 

성 역할(남편과 아내가 집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노/갈등/수치심을 다루는 방식, 성공에 대한 정의 등 거의 모든 것이 부모와 가정 문화 안에서 습득된 것이다.


(3) 아무리 오랜 기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도 우리 삶의 방식은 부모님의 삶의 방식을 자동적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우리는 굳이 상담 받지 않아도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다. 특히 나이 들수록 부모를 닮아간다!)

절대로 과거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나쁜 점은 바꾸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도우심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건강하지 못한 영성은 성경말씀/믿음의 공식을 앞세우고, 과거(부모의 영향)를 과소평가한다.


4.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이 따로 있다 (이분법적 사고)

교회 일은 거룩한 하나님의 일이고, 세상일은 속된 일이다. 일주일 동안 세상에 살면서 세상 일만 하다가, 주일에는 거룩한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의 일을 하니 기쁘다. 빨리 세상 일 정리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 신학교 가고 싶다? (겁난다)


(1)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일이다. 

모든 영역의 일은 하나님의 일이다. 종교적 영역의 일이든 일상적 영역(직장, 가정, 사회)의 일이든, 어떤 자세(하나님을 의지/하나님을 위해서)로 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내 능력으로/나를 위해서)


(2) 모든 일을 주께 하듯이 하라.

사업, 회사, 집안 살림, 육체노동, 예술창작, 돈을 쓰는 일... 

교회 일만이 아니라 이런 모든 일의 궁극적 대상은 하나님이다!


(3) 나의 일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장 중요한 장소다. 교회는 그 일을 위해서 충전 받는 곳이다.


건강하지 못한 영성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5.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모든 일을 잘 해내야 한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믿음 부족이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대부분은 능력을 발휘하고 싶어한다.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도움 줄 때 얻는 순수한 기쁨이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필요를 충분히 채워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좌절감과 심지어 죄책감을 느낄 때가 있다. 자신이 너무 이기적인 것 같고, 사랑이 없는 사람인 것 같아서 괴롭다.


(2) 그러나 우리는 유한한 인간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다.

예수님도 인간으로 사시며 본을 보여 주셨다. 당대의 모든 병자를 고쳐주신 것이 아니다. 죽은 모든 자를 살리지 않으셨다. 굶주린 모든 사람을 먹이신 것도 아니었다. 가난한 자는 여전히 가난한 상태였다. 

우리는 다 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아야 한다. 

건강하지 못한 영성은 이웃을 사랑하고 돕는 면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결론

(1) 평소에 비슷한 말을 여기저기서 했기 때문에 전혀 생소하지 않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겉으로는 ‘열심히 살아가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모습’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건강하지 않은 영성의 증상’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면 좋겠다.


(2) 갈 5:22-23은 성령의 열매에 관한 말씀이다. 성령님이 내 안에 충만하면 이런 9가지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이다.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 즉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 삶, 정서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사랑, 기쁨, 화평, 인내, 친절, 선함, 신실, 온유, 절제’를 메시지 성경(유진 피터슨 번역)의 도움을 받으며 이해해 보자. 


사랑: 다른 사람들에 대한 호의와 애정(목숨을 내어놓는 것과 같은 너무 높은 수준 아니더라도)

기쁨: 풍성하고 윤택한 삶(감정, 관계, 일의 보람, 재정으로 인한 행복감으로 인해서)

화평: 고요함, 흔들리지 않는 내적 평안함,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

인내: 끝까지 참고 견디는 능력

친절: 상대방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

선함: 사물과 사람들 속에 기본적인(완전하지는 못하지만) 거룩함이 스며들어 있다는 확신, 그래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선하게 대함

신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과 사람들에게 충성스럽게(약속 지킴, 마음 바꾸지 않음) 헌신함 

온유: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지 않고 상대의 방식을 받아들여 주는 여유

절제: 우리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슬기롭게 모으고 관리


앞으로 어떻게 하면 이런 정서적으로 건강한 삶,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삶,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살 수 있을 지 살펴보자.


증상 5가지를 들어보니 자신을 진단해 보니 어떤가?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는가? 무엇이 그렇게 했는지 돌이키고(회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 보자.


3/13/2022 주일예배


게시판 목록
정서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 6. 과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정서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 5. 참 자아로 살아가기
부활의 주님은 누구를 찾아오시나(부활주일)
행복한 나귀가 됩시다(종려주일)
정서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 4. 온전한 성장은 영성과 정서의 통합에서 온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 3.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우선이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 2. 종교가 아닌 영성에 기초한 신앙생활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