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교회

주일설교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 6. 탐욕: 우상 숭배의 죄

본문말씀 : 눅 12:15, 21, 골 3:5, 빌 4:11-13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2.02.13
  • 관리자
  • 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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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pTIe81sT71U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

7. 탐욕: 우상숭배의 죄

눅 12:15, 21, 골 3:5, 빌 4:11-13


1.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

돈/재물에 대한 탐욕은 오래 전부터 죄로 지목되었다. 예수님이 간음죄보다 더 많이 언급하셨다.

하지만, 현대 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탐욕은 더 큰 유혹으로 다가 오는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탐욕은 도덕적 의 이미지가 약해진 것을 넘어서, 일종의 으로까지 여겨진다. 자본주의는 끊임없는 물질적 성장 위에서만 지탱되는 체제이고, 그런 성장을 위해서 인간의 탐욕은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기복신앙 혹은 번영신학에서 부유함은 하나님의 축복의 증거라고 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탐욕은 본질적으로 돈/재물에 대해서 저항하기 힘든 강렬한 욕구라서, 적당한 수준에서 만족하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다. 

예) 석유왕 존 록펠러 

1937년도 사망 당시 그의 재산이 14억 달러. 현재 가치로는 약 488조원.

(현재 최고부자 일론 머스크, 3350억 달러, 393조원)

만족하나? No! 얼마나 더 있으면 만족? ‘조금만 더’ 'Just a little bit more!' 

실화는 아닌 듯. 인간은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탐욕은 부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기 때문에 갖게 되는 유혹이다.


2. 탐욕은 좋은 욕구가 망가진 것

(1) 소유에 대한 갈망 자체는 하나님이 주신 선한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무언가 얻고 소유하고 그것을 즐기기를 원하는 건강한 욕구를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 쉽게 반대 극단인 금욕주의로 빠져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런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흘러가게 된 것, 그것이 탐욕이며 죄의 본질이다.


(2) 그러면 나의 욕구가 건강한 욕구인지 탐욕인지 어떻게 아나? 

탐욕의 5 단계를 통해서 자신을 점검해 보자. (이재훈 목사의 설교 참고)

(a) 필요에 따른 소유의 단계: 지극히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단계이다.

(b) 소유 행위 자체를 사랑하는 단계: 단순히 어떤 물건이 필요해서 소유하고, 그것을 잘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소유하는 행위 자체를 사랑하게 된다. 예) 필요해서 쇼핑하는 것을 넘어서, 쇼핑할 때 ‘살아 있는’ 느낌이 든다? 탐욕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다.

(c) 소유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단계: 소유물이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생각해서 소유에 집착하는 단계. 예) 명품

(d) 소유물에 의해서 소유 당하는 단계: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면 안절부절못하고, 마치 자신의 존재 자체가 흔들리는 것 같은 낙심과 절망에 빠진다.

(e) 다른 사람의 소유물도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않고 자기의 것을 만드는 단계


좋은 욕구가 점점 망가지는 단계. 나는 어느 단계인가? 

혹시 (a)? 아멘!

혹시 그것이 지나쳐서 남들의 필요에도 무관심(나눔 없음)하지는 않은지?


3. 탐욕/탐심은 우상숭배

골 3:5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 왜 탐욕이 우상숭배인가? 

돈/재물이 나에게 (a) 진정한 만족으로 주고, 그것을 의지할 때 (b) 안전을 보장받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돈이 있으면 삶의 ‘많은’ 문제는 해결이 된다. 돈이 있으면 편하고 누가 함부로 건들지 못한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도 많다.

예) 자녀, 건강, 관계... 오히려 인생에서 진짜 소중한 것은 돈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아무리 비싼 음식을 맛있게 먹어도 배부르면 그만이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어도 싫증난다...


그래서 우리는 믿고 고백한다.

하나님만 내 영혼에 진정한 만족을 주신다! 하나님만이 나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신다!

눅 12:15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 재산이 차고 넘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 

사람의 생명(만족/안전)이 돈에 달려 있지 않다! 돈이 행복을 주지 못한다!


그런데 탐욕은 아니라고 한다. 돈과 재물이 진정한 만족을 주고,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고 우리를 속인다. 만족/안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돈이 좀 부족해서 그렇다고 속인다. 거기에 속아 넘어가서 돈/재물을 경배한다. 그래서 탐욕은 우상숭배의 무서운 죄다.


4. 탐욕을 이기는 방법: 금욕주의 대신에

(1) 하나님께 부요함(경제적 여유가 있는 경우)

검소, 절약 등의 외적인 방법 이전에 내면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이 진정한 만족이 되시며 안전한 보호자라는 고백이다. 달리 말해서 ‘하나님께 부요한 자’가 되는 것이다. 눅 12장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돈과 재산은 엄청나게 많은데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한 자, 즉 가난한 자가 있다고 한다.

반대로 돈/재산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부요한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인가?

하나님에 대하여,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부요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진짜 부자다.

하나님의 은혜로 배부른 사람, 하나님의 평안과 기쁨이 가득한 사람, 하나님을 철썩 같이 믿고 신뢰하는 사람, 하나님의 약속을 굳건히 믿고 살아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진짜 부자(찐 부자!)다. 


하나님이 내 안에 가득한 사람이다. 하나님이 내 안에 가득하지 않기에, 돈과 재물로 내 영혼을 채우려고 하고, 그러다가 탐욕/탐심에 걸려 넘어진다.

예배 시간에, 매일 성경읽기와 기도와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을 마음에 가득 채웁시다. 

문제가 있지만, 감사가 있기에, 

부족함이 있지만, 은혜를 기억하기에, 

모자람이 있지만, 약속을 믿기에 하나님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사람, 하나님께 부요한 찐 부자가 되자.


(2) 자족하는 삶(경제적 여유가 없는 경우)

빌 4:11-13은 가장 많이 오용되는 구절 중 하나다. 운동선수, 수험생의 최애 성구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능력을 말하는지, 능력을 받는 조건이 있는 지를 살펴야 한다.


바울이 말하는 능력은 어떤 경우(비천/풍족, 배부름/굶주림, 풍족/궁핍)에도 자족할 수 있는 능력이다. 스스로 만족하는 자족의 능력. 어떤 경우에도 견디며, 흔들리지 않으며, 시험 들지 않고, 교만에 빠지지 않는 자족하는 능력.

대부분은 이런 자족의 능력이 없다. 부자 집 출신은 가난함을 잘 견디지 못한다. 가난한 집 출신은 돈이 많아지면 교만해지기 일쑤다. 어떤 경우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사랑하며, 욕심/욕구를 잘 관리하는 자족은 엄청난 능력이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돈을 맡기신다. 돈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


바울은, 이런 능력은 피나는 수련/수많은 인생경험을 통해서 얻는 게 아니라, 능력을 주시는 분 곧 예수님 안에서만 얻을 수 있다고 고백한다. 

즉, 내가 예수님 안에 있을 때에만 자족의 능력이 주어진다고 한다.

예수님이 내 안에 살아 계시기 때문에, 그것이 이론이나 교리가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실제로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를 맞더라도 받아들이고 적응하면서 자족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자족하는 삶은 심플 라이프를 살게 된다.

남의 눈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물건을 살 때도 ‘하나님이 허락/기뻐하실까?’를 물어보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덕이 될까?’ 생각해 보게 된다.


(3) 후한 나눔

눅 16장 부자와 거지 나사로 비유

부자는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음부/지옥에 갔을까? 단지 부자라는 이유 때문에?

날마다 자기 집 대문 앞에서 헌데투성이 몸으로 구걸하는 거지 나사로를 모른 척 한 죄! 

일부러 모른 척 한 것이 아니라, 그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탐욕에 눈이 어두워서,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기 바빠서...

그의 부는 하나님의 축복이었겠지만, 그 축복에 눈이 어두워서 남의 물질적 필요에 무관심한 죄. 


그래서 탐욕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구제와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

이제 구제는 나라/공공기관의 몫이다. 세금을 통해서 간접 구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탐욕을 이기는 차원에서라도 개인적 구제와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


(a) 나눔의 대상은 상부상조/네트워킹 관계가 아니라, 내게 갚을 수 없는 사람이다.

예수님은 잔치 때 내게 갚을 수 있는 사람(형제, 친척, 부유한 이웃)을 초대하지 말고, 갚을 수 없는 사람(가난한 사람)을 초대하라고 하신다.

눅 14:14 그리하면 네가 복될 것이다. 그들이 네게 갚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나님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b) 잉여분이 아니라, 나누고 나면 내가 불편해지는 정도까지(헌금의 정신도 그러하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런 후한 나눔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내가 재물욕/탐욕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존 웨슬리: 할 수 있는 한 많이 벌고,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저축하라.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이 나누어 주라. Make all you can, save all you can, give all you can. 


결론

탐욕은 저항하기 힘든 강렬한 욕구다. 좀처럼 만족할 줄 모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탐욕의 단계를 점검해 보자. 건강한 욕구 단계인가? 위험 단계로 들어서고 있나? 

탐욕은 우상숭배다.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만족과 안전을 주겠다고 우리를 유혹한다. 

이겨나가야 한다.

하나님에 대해서 부요한 사람이 되자(하나님과의 관계: 만족/안전).

예수님 안에서 자족하는 능력을 키우자.

후한 나눔을 통해서 탐욕에서 자유로움을 확인하자.


2/13/2022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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