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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 2. 분노: 가장 일상적이면서 가장 위험한 죄

본문말씀 : 민 20:10-12, 엡 4:26-27, 31-32, 약 1:19-20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2.01.16
  • 관리자
  • 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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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LhKgkCEzyCc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

2. 분노: 가장 일상적이면서 가장 위험한 죄

민 20:10-12, 엡 4:26-27, 31-32 약 1:19-20


분노, 화, 열 받음, 열통 터짐, 뚜껑 열림

뚜껑 열리면 아무 것도 안 보인다. 욱하면 눈에 뵈는 게 없다.

누구나 한 번쯤 화를 낸 일 때문에 나중에 큰 손해/곤란을 당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폭행과 살인 등 최근 들어 강력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화/분노를 억누르지 못하는 ‘분노/충동조절장애’를 앓는 사람이 늘면서 생기는 일이라고 한다. 경찰청에 의하면 지난해(2014년) 전국에서 검거된 폭력범 36만6천명 가운데 15만2천명이 우발적 범죄를 저지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죄자 열 명 중 네 명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홧김에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성격문제나 정신질환으로만 볼 게 아니라, 분노는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 중의 하나인 큰 죄다.


1. 분노의 특징

(1) ‘진짜로’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

탐식, 정욕, 나태는 조금 다를 수도 있는데, 분노는 진짜로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는 말은 ‘모든 사람이 분노했다/화를 냈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인류의 역사는 분노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노에서 나오는 증오, 갈등, 보복, 전쟁...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분노를 밖으로 드러내는 사람과 속으로 억누르는 사람!(화병)

어떤 이는 요란하고 폭력적으로 화를 내고, 다른 이는 조용하고 비밀스럽게 화를 내는 것뿐이다. 


(2) 다른 죄보다 치명적이다.

가장 위험하고 가장 파괴적이다. 오죽하면 예수님은 분노를 살인과 연결해서 말씀하셨을까?

마 5:21-22 옛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살인하지 말아라. 누구든지 살인하는 사람은 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성내는 사람은, 누구나 심판(살인죄)을 받는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얼간이(화가 나서 모욕)라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의회에 불려갈 것이요, 또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옥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분노는 자연스러운 감정에서 그치지 않고 보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발동되기 때문에, 비난/험담/모욕 등의 굉장히 잔인한 다른 열매들이 따라온다. 

즉흥적이고, 통제하기 힘들어서 자신이 저지르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한 죄를 짓게 만들기도 한다. 예) 가인의 살인


(3) 하나님의 분노와 우리의 분노 차이

하나님도 분노하신다. 그러니까 괜찮지 않나?

하나님의 분노를 진노라고 표현한다. (진노: 존엄한 존재/신분이 높은 사람이 노함. 왕의 진노)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 때문에 진노하신다. 때로는 우리도 선한/거룩한 이유로 분노하기도 한다.

예) 민주화 운동, 미국 비폭력 인권운동, 종교개혁 


하지만 우리의 분노는 아주 가끔만 건전하고 대개는 이기적인 이유 때문에 일어난다. 

다른 사람들이 학대받을 때 분노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들의 고통은 슬퍼하지만 직접 도우려고 행동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우리 자신이 타인에게 부당하게 취급당했다고 느낄 때는 분노를 터뜨린다. 자존심, 자신의 안전이 위협 당했다고 여길 때 분노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잡는 일을 의로운 일/거룩한 일이라고 여기고(포장) 분노를 터뜨린다.

예) 차선 끼어들기. 자존심/위협 당해서 분노하면서, 도로교통을 위해서 응징해야 한다고 한다.


2. 왜 분노는 치명적인 죄인가?

(1) 마귀에게 틈을 준다

엡 4:26-27 화를 내더라도, 죄를 짓는 데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해가 지도록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마십시오. 악마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

화를 내는 것과 죄를 짓는 어떤 경계선이 있는 것 같다. 어딘지 아는가? 마귀는 기가막히게 그 선을 알고 우리로 하여금 넘어가도록 유혹한다. 

만일 해 지도록 분을 풀지 않는다면, 밤새/며칠 동안 그 문제로 씨름하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감정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그러다가 결국 마귀에게 마음 문을 열어 주게 된다. 마귀가 넣어주는 마음을 받아들여 의지를 발동시킨다.


마귀가 가장 이용해 먹기 좋은 사람? 열 받은 사람! 그의 분노를 이용해서(그의 능력, 머리, 지위를 총동원해서) 많은 사람을 해칠 수 있다. 정신을 차리고 난 후의 가인의 심정이 어떻겠나?

그래서 슬슬 화가 날 때? 아, 마귀가 틈을 노리고 있겠구나! 조심해야겠구나!


(2)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

때로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마음에서 분노가 일어난다.

그러나 정말로 조심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는커녕 그 분노에 내가 사로잡혀서 마귀의 밥이 되기 십상이다.

약 1:19-20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고, 노하기도 더디 하십시오. 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마저도 실패했다.

모세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계속 불평, 도전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쳤다. 그래서 화가 났다.

모세는 이런 사람들을 맡겨놓은 하나님께도 불만, 원망의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화가 났다.

반석을 향해서 말로 명령하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열 받아서 지팡이(홍해를 가르던 능력의)로 반석을 내리쳤다! 두 번이나! 그러면서 ‘내가 이 바위에서 마실 물을 내야겠냐’고 소리쳤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마땅한 분노였지만, 선을 넘게 되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민 20:12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만큼 나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총회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분명히 출발은 공의/거룩함으로 시작했는데, 분노에 휩싸여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는커녕,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불행으로 마치게 된다. 결국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


어느 사막의 수도사는 “분노하는 사람은 그가 비록 죽은 자를 살려 낸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고까지 말했다. 


3. 해결방법

(1) 열 식히기

‘노하기를 더디 하라’ 분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감정에서 의지(말과 행동)으로 옮기는 시간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

꼭 말을 해서 풀어야 하겠거든, (말 전할 가능성이 없고, 이 상황과 전혀 무관한) 먼 나라에 사는 친구에게 하라. 

예) 마크 트웨인의 편지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화가 나면 당장 상대방에게 맹렬한 비난의 편지를 썼다. 그러나 그것을 곧바로 보내지 않고 서랍 속에 넣어두고 사흘을 보냈다. 그래도 화가 안 풀리면 그 편지를 보냈는데, 실제로 보내진 편지는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

‘참을 인(忍)’자 3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부부싸움으로 감정이 격해지면 중단하고 20분 산책, 최소한 심호흡 하기.


(2) 복수하려는 마음 내려놓기

분노는 자기가 직접 보복하려는 마음이다. 그러나 복수는 하나님 소관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직접 보복은 하나님께 대한 월권행위다.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면서 모든 일을 다 지켜보고 계시고, 무한한 지혜로 해결 방법/타이밍을 다 생각하고 계시는데, 그런 하나님을 생 무시하고 자기가 하나님 역할을 하려고 하는 악한 행동이다.

예) 다윗은 사울 왕에게 원수 갚을 기회가 2번이나 있었지만 그 일을 하나님께 맡겼다.


한 걸음 더 나가서 용서하기

용서를 한다는 것은 분노의 뿌리를 뽑는 일이다.

엡 4:31-32 모든 악독(bitterness)과 격정(rage)과 분노(anger)와 소란과 욕설은 모든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서로 친절히 대하며,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공동번역: 모든 독설과 격정과 분노와 고함 소리와 욕설 따위는 온갖 악의와 더불어 내어버리십시오.)


(3) 분노의 깊은 원인 찾기

왜 이렇게 분노하나? 하나님이 요나에게 하신 말씀을 우리도 들어야 한다.

욘 4:9 "박 넝쿨이 죽었다고 네가 이렇게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왜 이렇게 화를 내는 거냐? 대체 무엇 때문에 이처럼 분노하는 것이냐?

부디 이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기도 필요!)

그리고 절대로 요나처럼 대답하지 않기를 바란다. 

"옳다뿐이겠습니까? 저는 화가 나서 죽겠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가 생각해보면, 결국 내가 사랑하는 어떤 것이 공격받고 위기에 처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분노는 무엇이든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나 사물을 위협하는 것에 우리가 대응하는 방식이다. 분노는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랑이다. 


그렇다면 다음 질문은 이것이 되어야 한다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 때문에 그렇게 분노했던)

자존심? (마땅히 내 것이 되었어야 할) 지위/칭찬/명예? (아무리 거룩한 명분을 거론해도)


17세기 영국 청교도 헨리 스쿠걸, ‘인간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

‘한 영혼의 가치와 탁월함은 그 사람이 사랑하는 대상으로 측정할 수 있다.’

The worth and excellency of a soul is to be measured by the object of its love. 


정답은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런데 자기 자신, 자존심, 성공/명예/칭찬... 이런 것들이 사랑의 대상이라면, 그것을 위한 분노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는커녕 마귀의 밥이 되고, 자신과 여러 사람을 해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는게 당연하다. 

이것을 회개해야 한다.


결론

전부 말처럼 쉽지 않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안 된다.

그래서 엡 4장은 5장으로 연결된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예수 기도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시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고 성령님이시여, 내 안에 충만히 거하시옵소서.

내 손으로 보복하겠다는 분한 마음을 내려놓고, 오로지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립니다.

하나님 외에 진정한 사랑의 대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다스리지 못하는 이 분노를 거두어 가시고,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채워주시옵소서.


1/16/2022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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