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6

하나님이 주시는 보상

전 12:14, 계 22:12, 눅 19:16-17

며칠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verdict), 형량 선고(sentence)는 7월

두 단계 심판: 평결/판결선고는 유무죄 여부 판결, 형량선고(유죄 경우)

<지난 주일 설교 코멘트>

끝까지 잘 마치려면: 탈진하지 않아야 한다. 

탈진하지 않기 위해서는 (1) 겸손(과거 잊지않기), (2) 감사(사명 잊지않기), (3) 확실한 천국 소망(이 땅에서 작은 천국 지속적으로 경험하기). 

그 후 우리 교회에 주신 도전.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라는 방향은 분명히 하되, 속도와 방법은 우리의 형편에 맞게 해야겠다.

'이 땅에서의 작은 천국'과 죽어서 가는 천국은 어떻게 다른가?

하나님이 주시는 보상/상급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것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1. 천국이란? 이 땅의 천국, 현재 천국(중간상태), 영원한 천국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 죽은 후 영혼이 가는 곳? 일반적으로 죽은 후의 세계를 말할 때 사용한다.

하지만 그것은 천국에 대한 부분적 설명에 불과하다.

(1)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 The Kingdom of God

국가의 3요소: 주권, 영토, 국민. 가장 중요한 것은 주권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하나님이 왕/주인 되시는 나라다.

장소(영토)보다는 관계(주권)가 더 중요하다.

그런데 유대인은 ‘하나님’이란 용어를 감히 사용하지 못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십계명 때문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을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라고 생각한 ‘하늘’로 바꾸어서 기록했다.

‘하늘나라’를 한문으로 적으니 ‘천국’이 되었다.

천국은 하늘에 있는 나라? 죽어서 가는 하늘 나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2) 이 땅의 천국

(a)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외친 첫 메시지는 ‘천국이 왔다’는 내용이다. 

로마제국이나 유대 왕/귀족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를 가지고 오셨다는 외침이었다.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나나? 예수님을 믿을 때!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믿을 때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마음/삶 속에서 시작된다고 가르치셨다.

눅 17:20-21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을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안)에 있다."

우리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를 믿을 때 네 안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내 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나를 다스리시고 주인으로서 인도하시기 시작하면서 이미 하나님 나라/천국이 시작되었다.

(b) 그래서 때로는 천국과 같은 기쁨과 평화를 맛보게 된다.

하지만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나라/천국은 불완전하다.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 세상과 나 때문이다. 죄악이 들끓고 나는 연약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 험하고 나는 약하다’ 하지만 조금씩 내 안에서 하나님 나라가 커져간다. 조금씩 더 순종하고,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3) 현재 천국(중간상태)

그러다가 죽으면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천국에 간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곳이다.

그곳은 죄가 없다.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그곳은 영(혼)의 세계이다. 그런 곳에서 무슨 상급이 필요하겠나?

(4) 영원한 천국

(a) 하나님의 나라는 다시 이 땅에 내려온다. 

계 21:2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와 같이 차리고,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1절에는 이것을 ‘새 하늘과 새 땅’이라고 했다.

완성된(불완전한 -> 완전한 ->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천국이 이 땅에 내려온다.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것도 묵시적/은유적 표현이리라)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고, 백보좌 심판과 그리스도의 심판대 심판이 시작되는 날이다.

그 때, 이 세상의 기준/관점이 아니라, 마음과 동기를 살피시는 하나님의 기준으로 판단하신다.

불로 태우시는 불심판이라고 표현했다.

(b) 그 때 믿는 성도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는 예수님처럼 부활의 몸/영의 몸을 입게 된다.

영혼의 세계 천국이 아니라, 전혀 새로워진 물리적 세계 천국(하나님의 나라)의 삶이 시작된다.

죄가 없고 사탄이 없는 곳, 그래서 유혹과 좌절이 없는 곳, 아픔과 슬픔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영의 세계가 아니라 물리적 세계, ‘새 하늘과 새 땅’의 세계이다.

‘이 땅에서의 작은 천국’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완성된 천국’의 삶이다. 영원히 지속되는 삶이다.

매일 예배‘만’ 드리지 않을 것이다. 하루종일, 영원히 찬양만 부르고 있지 않을 것이다.

이 땅의 삶과 같은 일상적인 삶을 열심히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죄가 없기 때문에, 좌절, 낙망, 실패, 음해, 악의적 경쟁... 등은 없을 것이다.

예) 사이 좋은 가족끼리의 여행? 서로 양보하고 서로 돕고 섬기려는 훈훈한 분위기...

정리: 이 땅의 천국, 현재 천국(중간상태), 영원한 천국

2. 천국 상급에 관한 오해

(1) 거부감: 잘못된 가르침 아닌가? 

지나치게 물질적인 관점에서 설명한 기복신앙과 번영신학 때문이다. 

예) 금 면류관 vs 개털모자, 맨션 vs 초가집 

(2) 거부감: 천국에도 차등이 있다니?

평생을 차등 때문에 힘들게 살아왔는데, 천국에도 차등이 있다니 말도 안 된다.

그러나 차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죄 때문이다.

예) 부모는 자녀와 경쟁하지 않는다. 사이가 좋은 형제 간에는 차등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천국에는 죄가 없다.

계 21: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눈물, 죽음, 슬픔, 울부짖음, 고통은 모두 죄의 결과. 죄가 없기에 이런 결과도 없다)

(3) 상급 없어도 헌신할 수 있다는 생각

나는 천국의 상급 같은 것이 필요없다? 그런 유치한 사람이 아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일 뿐이다.

예) 올림픽 출전해서 사력을 다하면서도 메달이 필요없단다. 그저 참가에 의의가 있다고 메달을 고사한다. 전 직원에게 보너스 지급하는데 자기는 필요없단다. 하는 일이 좋아서 했을 뿐이지 그런 것을 바라고 한 게 아니란a다. 말도 안되는 일들이다! 인간은 보상이 있어야 하는 존재다.

이런 마음은 감사와 겸손이 아니라 자만심일 수 있다. 

하나님이 상을 주시겠다고 하는데 필요없다고? 무시! 

하나님이 주시는 상이 이 땅에서의 복과 같은 거라는 무지!

(4) 너무나 막연하다

맞다! 성경의 관심은 지금 현재 하나님을 잘 믿느냐 아니냐에 가장 큰 초점이기 때문에 천국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지 않는다. 또 영원의 세계는 신비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성경을 볼 때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3. 천국의 상급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어떤 보상을 주시나?

의, 생명, 썩지 않을, 자랑/기쁨, 금 면류관 등으로 은유적으로 묘사

(1) 칭찬과 인정

눅 19:17 착한 종아, 잘했다.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마 25:21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a) 착하다: 마음/심성/태도에 대한 칭찬과 인정

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a man after God's own heart)

(b) 잘했다: 결과물에 대한 칭찬과 인정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일한 모든 마음/태도 또한 노력의 결과물에 대한 칭찬과 인정이다. 세상 기준과는 다른 기준으로 평가로 칭찬과 인정

예) 전문 분야의 마스터에게 칭찬을 받고 인정 받을 때의 느낌!

하물며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이라니!

세상은 나의 진심, 노력, 수고, 희생을 몰라줄 때가 많다. 

세상은 나의 결과물을 가볍게 여기거나 비웃을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며 칭찬하고 인정해 주실 것이다. 

그게 진짜다! 그것이 내 인생에 대한 진짜 평가다!

(2) 크고 중요한 역할

눅 19:17 (...)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차지하여라.

마 25:21 (...) 이제 내가 많은 일을 네게 맡기겠다.

(a) 칭찬만 받고 끝나면 뭐하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크고 중요한 역할을 맡기실 것이다.

천국을 영혼의 세계인 현재 천국(중간상태)으로만 안다면, 이 점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천국/부활의 세계는 이 땅에서와 같은 왕성한 활동들이 있는 세계다. 그곳에서 우리 각자는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그 때 크고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b) 그런 일은 골치 아프다? 대통령 임기 마칠 때 즈음에는 머리가 하얗게 센다.

다 죄 때문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반대세력이 있고....

그러나 천국에는 죄가 없다. 따라서 의도한 대로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다. 모두가 협력하고 모두가 기여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런 조건이라면 크고 중요한 일을 맡는다는 것을 얼마나 커다란 영광이자 기쁨이겠나?

(c) 그러나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열악한 조건에서의 이 땅에서 신실하게 일을 수행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누구는 열 고을, 누구는 다섯 고을...

두 단계 심판

백보좌 심판: 어디에서 영원히 살 것인가에 대한 심판

그리스도의 심판대: 천국에서 어떻게 영원히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심판

영원한 천국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결론

고전 15:58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대로,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헌신찬송: 당신의 그 섬김이

2024/6/2 주일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