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소통할 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려 봅니다.

1. ‘숫자 1’ 남기기와 ‘읽씹’ 하지 맙시다

카톡으로 연락했는데, 숫자 1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왜 안 읽지? 바쁜가? 무슨 일 생겼나? 기분이 나쁜가?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읽고 답장이 없는 소위 읽씹(읽고 씹기)을 당하면 마음이 더 불편하게 됩니다. 분명히 읽었는데도 답장이 없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들기 마련입니다. 누구라도 이런 경우를 당할 때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므로,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반드시 카톡을 읽고 답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한창 바빠서 그럴 때가 있습니다. 또한 적절하게 글로 답변하기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글로 대답하는 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_-;). 그래서 본의 아니게 읽씹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네’와 같은 짧고 무미건조한 답변이라도 좋습니다.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답장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2. ‘읽씹’ 당해도 너무 마음 조리지 맙시다

상대방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일단 불편한 마음을 접어두고 기다려 보도록 합시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당장 답장하지 못한 경우도 있고, 답장 해야지 하다가 깜빡 까먹은 경우도 제법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급하게 오해하지 말고 기다려 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3. 단톡과 개톡을 적절히 활용합시다

단톡방에 주로 단톡방의 리더가 공지사항을 올립니다. 그럴 때 멤버들은 간단한 답변을 해 주는 것이 글을 올린 분에 대한 배려입니다. 그리고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는 단톡방에 글을 올리지 말고, 모임의 리더에게 먼저 개인톡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리더를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그런 후 본인이 단톡방에 불참이유를 올리거나, 리더가 대신 전체에게 적절하게 알리도록 하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