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인 구약 2부의 수료자는 46명이고,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신구약을 모두 수료하신 분은 39명입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말씀의 삶 전 과정을 마치면서 갖는 교회적 의의를 말씀드립니다.

둘째, 안내자와 함께 한 성경통독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성경통독을 여러 번 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읽고 이해하기에 쉬운 책이 아닙니다. 일단 우리 시대와 시간적 차이와 문화적 차이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더 큰 이유는 성경은 영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읽는다고 쉽게 쉽게 이해가 되는 책이 아닙니다. 따라서 성경 읽기에는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이번 말씀의 삶 과정을 인도하면서 그런 안내자 역할을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각 권의 배경을 설명 드리고, 중요한 핵심을 집어 드려서 이해도를 높여 드리려고 애썼습니다. 저보다 더 잘 설명하고 시각적 도움 내용이 담긴 참고 동영상도 여러 개 소개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충분치는 못했습니다. 아니 너무 욕심내지 않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을 듣고 성경을 읽는 것이 아무래도 도움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셋째, 전천후 성경통독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불가피하게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였기에 제작된 동영상이, 이제는 언제 누가 원하더라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번처럼 많은 숫자가 아니라, 한 두 명이 신청하더라도, 신약과 구약의 순서에 상관없이 신청해도, 제가 다른 과목을 가르치면서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큰 수확이라고 여깁니다. 3학기를 진행하면서 저도 점점 아이디어가 생기고 동영상 편집 기술도 늘었습니다. 지금 보니 1학기의 동영상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보입니다~^^ 필요한 점을 보완하면서 준비해 놓는다면, 그야말로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셈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또 말씀의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미처 동참하지 못하신 분, 구약 과정부터 합류하셨던 분, 이번 과정만 참여하지 못하신 분 그리고 성경 일독에 만족하지 않고 이독, 삼독, 계속 읽기 원하시는 분들을 누구나 대환영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성경 읽기는 신앙생활의 기초 중 기초입니다. 성경을 모른 채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