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게 VIP를 전도하는 해라는 목표를 주셨습니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우리 모두는 영혼구원이라는 교회의 존재목적을 위해서 기도와 섬김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장과 교회에 여러 분을 보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카페 헤세드를 통해서, 결혼을 통해서, 어린이 집에서의 만남을 통해서. 또한 안 믿는 남편에 목장 모임에 나오기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전도를 위해서 기도하며 마음을 열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 그토록 귀하게 여기시는 영혼들(VIP)을 목장과 교회로 보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한편, 어린이 전도에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일대일 영어 과외를 오랫동안 해 왔던 박애리 사모는 작년부터 전도 목적으로 영어 그룹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만 해도 효과에 대해서 반신반의 했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열매로 박태현 자매님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자리 잡는 것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후속타로 초등2학년 여학생 6주 반을 계획했을 때, 5분 만에 반이 구성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임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역시 6주 반은 대성공이었고, 그 아이들이 여름성경학교에 오기에 이르렀습니다.

영어로 섬김으로써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는 분명한 징조를 보여주셨기에, 저희 부부는 지난 여름 내내 이 일을 두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구했습니다. 그 결과로 교회적 차원의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Fantastic E가 그 프로그램의 이름입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을 영어에 노출시키고, 반복학습을 해서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자는 취지입니다. 그러면서 복음을 곳곳에 심어 두려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환상적인 영어’가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하게도 어린이 영어교육에 많은 경험과 전문적 지식이 있는 여러 분들이 교사로 자원해 주셨습니다. 또 신청서를 받기도 전에 정원이 거의 찰 정도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기쁨과 동시에 두려움으로 이 일을 하려고 합니다. 영어 교육을 통해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어린이와 그 가정에게 복음을 전하여 영생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성도님도 기도와 여러 도움으로 이 일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