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거리두기가 해제 됩니다. 이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등급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앞으로는 격리 의무도 권고로 바뀌고, 재택치료도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게 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도 곧 해지될 듯합니다.

교회에 관련한 사항은 크게 3가지로 예배실 참석인원 제한, 교회 내 음식물 섭취 금지, 목장모임 인원 제한 등이 다 해제되는 겁니다. 그동안 예배실의 참석인원이 한 때는 20명으로 제한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좌석의 10%로까지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에 예배 참석을 신청 받으면서 때로는 예배 참석을 원해도 불가능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런 제한 없이 마음대로 예배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간격을 두고 앉을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은 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 내 음식물 섭취도 완전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카페 이용객이라는 명분 아래 조금씩 음식물을 섭취하긴 했지만, 이전처럼 자유롭지는 못했습니다. 목장 모임도 줌으로 하거나 제한된 인원으로만 했었는데, 이제 그런 모든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에 걸려서 고통당하시는 분이 있고, 거리두기 해제가 낯설고 조심스럽게 느껴지는 분도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 모두가 얼마나 놀라며, 두려워하며, 조심하며, 또 고생하셨습니까! 물론 신종 변이의 재유행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만, 그 때는 그 때 대처하기로 하고 이제는 회복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전의 습관을 회복해야 합니다. 주일에는 항상 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고 교회 식구들과 즐거운 교제를 하고, 오후에 성경공부도 하고, 목장 모임도 항상 참석하는 습관으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 보통 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것도 같은 행동을 꾸준히 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에 대응하느라 이전과는 다른 습관을 형성해 왔습니다. 그러기에 습관을 회복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래야만 일상이 회복되고 신앙이 회복될 것입니다. 그동안 꾸준히 신앙의 습관을 놓지 않은 분들은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십시오. 그래야 신앙이 회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