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 있는 믿는자들의 교회(Believers Church)의 한 장로가 비참하게 살해 당했다. 10월 20일, 그그는 매우 건강이 좋지 않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던 중 살해 당했다고 한다. 피살 당한 데발랄은 올해 36세로 장로라고는 하지만 매우 젋다. 그는 사고 당일 새벽 3시, 쿠마르 사르다르라는 사람으로부터 긴급하게 기도를 부탁하고 싶으니 자신의 집으로 와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사르다르가 알수 없는 이유로 몸에 큰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데발랄은 이런 요청을 받고 처음에는 가기를 주저 했다고 한다. 시간적으로 너무 깊은 밤인데다가 기도를 부탁했다는 쿠마르라는 사람이 매우 철저하고 독실한 힌두교인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마음을 돌렸다. 기도를 해 달라는데 거부하고 가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쿠마르의 집에서 데발랄이 눈을 감고 열심히 기도하는 동안 쿠마르는 슬며시 방에서 나왔다가 다시 돌아 왔을 때, 그의 손에는 철봉과 현지어로는 쿠쿠리라고 부르는 날카로운 칼이 들여 있었다. 그리고 데발랄을 심하게 철봉으로 폭행 한 후 의식을 잃은 데발랄의 목젖을 칼로 찔러 사망케 했다. 당시 시간은 워낙 깊은 새벽이었기 때문에 데발랄의 비명과 신음에도 불구하고 이웃들은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현재 범인인 쿠마르는 경찰서 내의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고, 유족인 부인과 아들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수라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준 것에 대해 너무 비참한 보답을 받았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