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교회

주일설교

회개와 용서를 위한 파쇄식: 2. 회개는 축복이다

본문말씀 : 시 51:1-5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1.12.12
  • 관리자
  • 21.12.12
  • 250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05W4sXXf250



회개는 축복이다

시편 51:1-5 


2021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 주일에 회개와 용서를 위한 파쇄식을 한다.

한 해 동안 지었던 죄, 품었던 원한을 회개와 용서로 다 풀고 새해를 맞이하자는 취지다.

그것을 돕기 위해서 오늘은 회개에 대해서, 다음 주일은 용서에 대해서 설교하려고 한다.

기도하면서 회개와 용서를 결심하고 용지에 적어서 파쇄 하도록 하자.

온라인 예배자들도 집에서 참여하면 좋겠다.


본문 설명

시편 51편은 회개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하는 부분이다.

표제: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다윗이 밧세바와 정을 통한 뒤에, 예언자 나단이 그를 찾아왔을 때에 뉘우치고 지은 시


(1) ‘밧세바와 정을 통한 뒤’

전쟁 시즌에 직접 나가지 않음, 목욕을 하는 부하 우리야의 아내를 보고 정욕에 이끌려서 간음.

한 번의 불장난으로 끝내려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밧세바가 덜컥 임신을 하게 됨

죄를 덮어버리려고 고민하다가 우리야를 불러서 휴가, 집에서 자도록 권유

우직한 우리야가 집에서 자지 않고 노숙해서 산통을 깨자

요압을 시켜서 적진 위험한 곳으로 보낸 후 후퇴하라고 지시. 결국 우리야는 죽게 됨

이 모든 일이 다 포함된 표현이다.


(2) ‘예언자 나단이 그를 찾아 왔을 때’

그 사이에서 얻은 아들은 안타깝게 죽고, 새로 솔로몬을 얻은 후 모든 것은 덮어지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선지자 나단이 찾아와서 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였다. 

부자는 양과 소가 많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집에서 함께 먹고 자는, 주인의 딸과 같은 어린 암양 한 마리 뿐(요즘 반려견?. 부자는 손님이 오자 자기 양은 아까워서 그 암양을 빼앗아다가 손님 대접을 하였다. 

다윗의 반응: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그런 일을 한 사람은 죽어야 마땅합니다!

나단의 선언: 임금님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다윗을 회개시키려는 하나님의 손길이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서 처절히 회개한 다윗의 시편이 바로 이 시편이다.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회개의 정신을 배워보자.


1. 진정한 회개

(1) 하나님께 지은 죄

4절 주님께만, 오직 주님께만, 나는 죄를 지었습니다.

좀 뻔뻔스러운 것 아닌가? 너무나도 분명히 간음죄, 살인죄인데...?

그런 죄가 아니라는 말이 아니다. 그런 죄보다 더 본질적으로 하나님께 지은 죄라는 고백이다. 

그래서 4절 주님의 눈 앞에서, 내가 악한 짓을 저질렀으니

분명히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사람들 앞에서 죄를 저질렀지만, 더 크게는 하나님이 뻔히 보시는 데도 이런 죄를 지었다는 고백이다.

요셉의 고백: 내가 어찌 이런 나쁜 일을 저질러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창 39:9) 모든 죄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다.

늘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고 노래하며 살던 다윗은, 마음이 죄로 인해서 어두워지니까,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래서 이런 끔직한 죄를 지었다.

그러나 이제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누구에게 지은 죄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지은 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말이다.


하나님께 지은 죄라는 말은 무책임한 말이 아니라 이 죄가 엄청난 죄라는 말이다.

그래서 자신의 죄를 반역죄(1절)라고 한다.

반역죄? 간음죄/살인죄 아닌가? 자기가 왕인데 무슨 반역죄?

하나님이 왕이신데, 하나님의 왕권/주권을 싹 무시하고, 마치 하나님이 보지 않고 계시는 것처럼, 죄를 저질렀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 말은 곧 ‘나는 죽을 죄인입니다’라는 고백이다.

어느 정도 잘못을 했으니까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으면 된다는 말이 아니라, 그 어떤 벌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만큼 큰 죄를 지었다는 고백이다.


진정한 회개의 정신: 하나님께 지은 죄라고 인정(오직 주께만 죄를 지었다, 반역죄)

그래서 죽을 죄! 회개는 자신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2) 죄를 지은 게 아니라 죄인

5절 실로, 나는 죄 중에 태어났고, 어머니의 태 속에 있을 때부터 죄인이었습니다.

보통 죄가 드러나면 핑계를 댄다. 어쩔 수 없었다, 누구 때문이었다. 

그날 하필 밧세바가 목욕을 하는 바람에, 답답한 우리야가 집에 가서 자지 않는 바람에, 요압이 말없이 협조하는 바람에... 자기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말이다. 

상황 때문이었고, 주변에서 부추긴 사람/말리지 않은 사람 때문이었고....


그러나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그런 말이 없어진다.

자신이 죄인 그 자체, 죄 덩어리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5절의 고백을 한다. 나는 원래부터 죄인입니다...


진정한 회개의 정신: 죄를 지은 게 아니라 죄인이라고 인정(죄 중에서 태어남)

남/환경 핑계 안 함


(3) 오히려 하나님께 더 매달림

1절 하나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내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크신 긍휼을 베푸시어 내 반역죄를 없애 주십시오.


죄가 드러났을 때, 도망하는 경우가 있다.

또 떳떳하게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멋진 일?)

사회적인 죄는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죄의 본질은 하나님께 지은 죄! 

하나님께 지은 죄에 대한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으로부터 도망하거나,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더 매달린다. 하나님의 품에 더 안긴다. 

그래서 1절에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크신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매달리며 달라붙는다.


가룟 유다는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겠다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베드로는 통곡하며 하나님께 더 엉겨 붙었다. 


진정한 회개의 정신: 오히려 하나님께 더 매달림(사랑과 긍휼에 호소)

도망치거나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께 나아가 사랑과 긍휼에 호소하면서  하나님의 처분만을 바란다.


(4) 정리

시 51편은 믿음의 사람 다윗의 위대한 고백이 아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죄로 어두워졌던 다윗의 양심의 눈이 뜨여서 고백한 내용이다.


어떤 사람은 죽기 직전에 양심의 눈이 뜨이는 사람이 있다. 임종 전에 사과, 용서구함, 화해...

어떤 사람은 죽을 때까지도 그러지 않는 사람이 있다. (예: 노태우와 전두환)

정말 두려운 경우다. 양심의 눈이 결국 어디에서 뜨이게 될 것인가?


우리는 매일매일, 또 한 해를 마감하면서 성령님의 도움으로 양심의 눈을 뜨고, 하나님께 지은 죄를 회개하고 용서함을 받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라는 것 아닌가!


그래서 회개는 축복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양심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며, 하나님의 선처(열린 미래)를 맛보게 된다.


2. 무엇을 회개할까?

각자 다를 것이다. 다윗과 같은 끔직한 죄, 구체적인 죄는 아닐지 모른다.


(1) 코로나 시대 관련

감염병과 죽음을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하지는 않았는지?

대면 신앙생활에 제약이 온 것을 오히려 잘 됐다며 좋아하지 않았는지?

피해와 불편 때문에 지나친 원망과 분노를 폭발하지는 않았는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


(2) 우리 모두 찔리는 것

-마음/목숨/뜻을 다하여(100%)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마 22:37), 100%를 드렸는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마 22:39), 네 몸처럼 사랑했는지?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계시니까, 모든 걱정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셨는데(벧전 5:7), 그랬는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마 6:31).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마 6:34). 지나친 걱정/염려는 죄


(3) 엡 4장

-화를 내더라도, 죄를 짓는 데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라고 하셨는데(엡 4:26)

-나쁜 말은 입 밖에 내지 말고, 덕을 세우는 데에 필요한 말만 하라 하셨는데(엡 4:29)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라고 하셨는데(엡 4:30)

-모든 악독과 격정과 분노와 소란과 욕설은 모든 악의와 함께 내버리라고 하셨는데(엡 4:31)

-서로 친절히 대하며, 불쌍히 여기라고 하셨는데(엡 4:32)


다 불가능하다!

하나님께 죄를 짓는 날 때부터 죄인이기 때문이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셔서 마음에 찔리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자.

통회하고 자복하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자.


12/12/2021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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