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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전도서] 6. 하나님과 관계하는 법

본문말씀 : 전 5:1-7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4.02.18
  • 관리자
  • 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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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6

하나님과 관계하는 법

5:1-7


1.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1) 능력과 관계: 능력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들고, 관계가 안 되면 불행하다.

그래서 지난 주일은 ‘남을 위할 때 나도 행복’

그렇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오늘 본문은 하나님과는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 지 알려준다. 


(2) 하나님의 속성: 초월과 내재(Divine Transcendence and Immanence)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며, 인격적이고 친밀하게 대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이런 속성을 하나님의 내재성이라고 한다. ‘주는 나의 좋은 친구, 따스한 성령님’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초월하시는 분이다. 존재 면에서, 권위 면에서, 능력과 지혜 면에서 우리를 초월하시는 분이다.

그런 점을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 위에 있다’ 라고 말한다. 

차원이 다르다. 그러니까 함부로 대하지 말아라. 오직 너는 하나님 두려운 줄만 알고 살아라(7절).


(3) 발걸음을 조심하라(1절)

(개역개정) 네 발을 삼갈지어다 (NIV) Guard your step

이 말은 하나님이 불타는 가시떨기 나무에서 모세를 만나실 때 하던 말씀과 맥이 닿는다.

출 3:5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아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너는 신을 벗어라.

가까이 오란 말인가 오지 말라나는 말인가? 가까이 오되 신을 벗으라는 말이다.

동등한 자격으로 만나는 게 아니라, 신을 벗은 종의 자세로 하나님 앞에 나오라는 말이다. 

왜?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 위에 있기 때문에!

그런 두려움, 조심스러움, 낮아짐, 기꺼이 순종하려는 자세로 하나님과 관계해야 한다.


2. 하나님과 관계하는 법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시지만,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신 초월적인 하나님과 어떻게 관계해야 하나?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면 어떻게 대해야 하나? 본문은 3가지를 말해준다.


(1) 하나님의 말씀 듣기

1절 하나님의 집으로 갈 때에, 발걸음을 조심하여라. 어리석은 사람은 악한 일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제물이나 바치면 되는 줄 알지만, 그보다는 말씀을 들으러 갈 일이다.


(a)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나?

신앙생활은 종교 활동이 아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느냐, 종교적 단체에 소속되어서 종교적 규율을 지키며 살아가느냐의 차이다. 종교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제물이나 바치면 된다고 여긴다.

예) 요즘 신앙생활 잘 하니? 교회 갔잖아, 예배 드렸잖아, 헌금도 했잖아, 이런저런 봉사도 하잖아... 이건 신앙생활이 아니다. 예배가 아니다. 시간 낭비다.

 

하나님과 관계함에 있어서 큰 틀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우리는 듣는다!

기본적으로 누구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그 분은 나보다 높은 분임을 인정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내가 그 분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분이라는 관계가 분명하게 설정되어여야 한다.


(b) 말씀을 듣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첫째, 성경 읽음

고대는 구전시대였다. 그러다가 문자가 발명되고 기록해서 전해지는 문자시대가 되었다. 문자시대에 살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는 것이다. 


조이랜드 시간 개편되면서 3월부터 ‘바이블 미팅’(성경 읽기)

어른들도 3월부터 시작되는 말씀의 삶에 적극 참여

평생(!) 정기적으로 성경 말씀을 읽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성경을 읽을 때, 이해, 감동, 찔림, 도전, 소원, 비전....


둘째, 설교와 성경 공부

성경을 읽으면 이해가 잘 되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하다. 그래서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설교와 성경공부를 한다.


설교자의 말(설교)이 곧바로 하나님의 말씀은 아니다.

설교자의 설교를 들을 때, 성령 하나님이 우리의 심령에 역사하신다. 하나님과 내가 상호작용을 한다. 때로는 거부, 무시, 안 들림. 그러나 때로는 은혜, 위로, 도전, 순종 촉구

이렇게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듣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반응(회개, 감사, 순종)을 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셋째, 성령님의 음성을 들음

종교/비종교 활동이건 간에 성령 하나님이 내 심령에 말씀하신다. 하라고 하는 거룩한 부담감으로 오기도 하고, 하지 말라고 하는 찔림으로 오기도 한다. 무시하거나 뿌리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c) 말씀을 듣는다는 말은 듣고 순종한다는 말이다. 순종!

듣기만 하고 끝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순종해야 한다. 

순종은 행동으로 나오는 결과이지만, 생각의 변화, 습관의 변화, 인격의 변화에서 나오는 순종이어야 한다. 즉, 너무나도 하기 싫지만 내 뜻을 ‘꺾고’ 순종하는 것도 귀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내 뜻이 되어서 ‘쉽게’ 순종하는 것이 더 아름답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하나님과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다.


(2) 하나님께 기도하기

2절 하나님 앞에서 말을 꺼낼 때에, 함부로 입을 열지 말아라. 마음을 조급하게 가져서도 안 된다.

(a) 일단 기도를 해야 한다

-얼마나 오래 기도하나?  하루에 5분, 10분, 한 시간? 기도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 기도하나? 

기도의 방식은 개인 성향, 신앙 오리엔테이션, 처한 상황에 따라서 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말로 하는 기도, 통성기도, 방언기도, 침묵기도, 기도일기, 기도문, prayer walk 등 여러 방식이 있다.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하되, 때로는 다른 방법도 활용해 보면 좋겠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지, 얼마나 오래 하든지 일단 기도를 해야 한다.

기도없이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나갈 수 없다.


(b) 바르게 기도해야 한다

2절 함부로 입을 열지 말아라.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목사의 <우리의 기도의 대부분은 하늘나라에서 잡동사니 우편물처럼 취급당합니다>

스팸 문자, 스팸 콜이 얼마나 귀찮은가! 070번호나 02번호는 받지도 않는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는 스팸 문자/콜이 된다니!

하나님이 들어주는 것(응답)은 두 번째 문제이고, 우선 들어줄 만한 기도이어야 한다.


(c) 어떤 기도가 바른 기도인가? 예수님이 이미 다 가르쳐 주셨다.

- 주기도문: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겟세마네 동산: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 주십시오.

그러면 기도할 필요도 없네? 어차피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실텐데...


(d) 수용은 나쁜 것 저항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 집착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선호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기도할 때 내가 선호하는 것을 하나님께 아뢴다. 

그래야 관계가 좋아진다. 아무 말도 안하면 아무 관계도 안 생긴다. 

편하게 말씀드린다. 틀렸다고 혼날까 봐 두려워 하지 않는다. 원하는 대로 안 들어주신다고 삐지지 않는다.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집착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도시간이 편하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 때가 가장 즐겁다(sweet hour of prayer)’

저항/집착을 서서히 내려놓고, 선호하는 것을 아뢰지만,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는 시간.

물론 때로는 싸움이다. (나 자신과의 싸움, 악한 세력과의 싸움) 때로는 막막함이다. 때로는 절규다. 그러나 대부분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고, 안식이고, 편안한 시간이다.


(e) 내가 선호하는 것을 말씀드리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기도 한다. 

얼마나 듣고 기뻐하시겠나?

예) 어린 자녀가 요구만 하다가 부모 걱정을 해 준다면 얼마나 대견스럽겠나?

그래서 감사/찬양, 회개, 청원/중보의 기도를 하게 된다.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하나님과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다.


3. 하나님과의 약속 지키기

4절 하나님께 맹세하여서 서원한 것은 미루지 말고 지켜라. 


(a) 맹세, 서원, 약속이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 보아 같은 개념으로 이해해 보자.

진실한 사람은 맹세나 서약이 필요 없다. 말과 진심이 하나이고, 말과 행동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또 남을 설득을 위해서 과장하거나 무엇을 걸 필요가 없다. 말을 할 때 하나님이 다 보고 듣고 계심을 알기 때문이다. 그 하나님을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맹세컨대 이건 사실이야’, ‘솔직하게 말해서’, ‘(사)실은’,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이런 것들은 썩 좋은 표현이 아니다. ‘그러면 다른 때는 진심이 아니었나?’


(b)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는 서원의 예가 나온다.

서원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하나님이 ~을 해 주시면, 저는 ~을 하겠습니다’이다.

예) 야곱의 벧엘 서원: 무사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게 해 주시면, 주님의 저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유치한 서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유치한 야곱의 서원을 들어주셨다. 20년 동안 하나님은 그 서원을 기억하시고 고비고비마다 야곱을 도와 주셨다. 그런데 야곱은 새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러다가 고향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할 무렵에야 그 서약을 떠올렸다. 심해도 너무 심했다. 


유치한 서원이라고 하는 이유는 순수한 마음(조건 없음)에서의 약속이 아니라 (조건이 달린) 하나님과의 거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움만 쏙 빼 먹으려는 얌체심보이기 때문이다.


(c) 서원에 관한 정리

최상: 서원이나 맹세없이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

내 삶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결심했다. 인생 전체가 이런 서원이나 다름없다. 별도의 서원/맹세/약속 없이 하나님의 말씀/뜻에 순종해서 사는 삶이다.


중간: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유치한 서원이었더라도 반드시 지킨다. 

또 조건이 달린 서원이 아니라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자신을 더 내어드리고 싶은 소원이 생길 때가 있다. 이런 종류의 서원은 영적 유익이 있다. 이런 서원은 반드시 지킨다. 

그러나 과도한 서원은 조심해야 한다. 예) 집을 팔아서 바치겠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도저히 지킬 수 없는 과도한 서원이었다면? 회개한다!


최악: 서원하고서 지키지 않는다.

오늘 본몬은 이런 태도를 책망한다. 급할 때는 절박하게 하나님을 찾으면서 서원하더니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는 태도다. 

사람에게도 쉽게 어떤 말을 하고나서, 또 쉽게 말을 바꾸는 사람이다. 신용이 없다.


(d) 하나님과의 약속

요즘은 서원이라는 거창한 차원보다는 약속이 더 많지 않나 싶다. 

혹시 하나님께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은 것이 있는지?

조건이 붙은 것이었든지, 은혜에 감사하거나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었든지 간에, 하나님께 약속을 해 놓고 까맣게 잊어버린 것은 없는지?
야곱의 예를 보면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 

기억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그리고 그것을 지키겠다고 기도하자.


잊어버리지는 않았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고 있지는 않는지?

하나님도 당신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시기를 바라나?


이렇게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킬 때에 하나님과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다.


결론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 남을 위할 때 나도 행복하다. 관계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 행복해 진다.

초월적인 하나님(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 위에 있다)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나?

말씀 듣기(성경 읽기, 설교, 성령님의 음성), 기도(올바른 기도), 약속 지키기


2024/2/18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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