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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고린도전서 강해 33: 한 몸에 많은 지체

본문말씀 : 고전 12:12-31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1.07.11
  • 관리자
  • 21.07.25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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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ogulxxrwKQQ&t=26m56s


고린도전서 강해 33

한 몸에 많은 지체

12:12-31(12-13, 26)



12-14장은 익숙한 내용들이 많다. 

성령의 은사(초자연적 은사), 한 몸/많은 지체, 사랑장(13장), 방언 은사와 예언 은사

이런 전체적 얼개를 이해하면서, 성령의 은사에 대한 내용은 차후에 하기로 한다.


공동체는 흔한 용어. 한 가지 공, 한 가지 동, 몸 체, 즉 ‘한 몸’

이래서 교회 공동체라고 한다. 즉, 교회는 한 몸이라고 한다.

한 몸인데 여러 많은 지체가 있다고 한다. 

지체? 몸의 부분/기관 (그렇게 부르는 교회도 있다. ‘우리 교회의 한 지체가...’)

그래서? 서로 달라도 한 몸임을 잊지 말라.


1. 한 몸

(1) 한 몸 됨을 경험하는 장례식

교회의 한 몸 됨을 가장 경험하는 시간은 침례식 그리고 장례식인 것 같다.

힘들 때/슬플 때 함께 해 주고 사랑/위로를 표현하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한다.

다른 사회단체(회사, 동창회 등)도 정성껏 조의를 표한다. 회사 분위기에 따라서 지방까지...

하지만 매주 예배드리면서 만나고, 만나는 것뿐 아니라 목장모임으로 삶을 나누고(생각, 감정, 감사, 고민/기도), 장례예배를 함께 드리는 이런 관계는 없다.

지나친 혈연사회이기에 서류상으로 인정되는 가족이 아니라면 좀 곤란한 선이 있지만, (4단계 친족 49명만 허용! 친족?)

그래서 장례식을 통해서 한 가족, 한 몸 됨을 진하게 경험하게 되는 것 같다. 선순환!!


(2) 어떻게 한 몸이 되나? 

한 교회에 다니면 자동적으로 한 몸이 되는가? 

교회 등록! 목장 소속! 그런다고 자동적으로 한 몸?

뭔가 기여를 해야지!?? 뭔가 조건을 충족시켜야지?

예수님도 누가 내 가족이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가족이라고 하셨다. 그저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사람, 심지어 제자도 아니다.

사랑하는교회를 다니기로 작정하고, 등록하면? 우리 교회는 등록이라는 절차가 희박하다.

(긍정적 의미가 있긴 하지만, 실질적 의미를 더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한 몸이 되나? 

13절 모두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서 한 몸이 된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마시게 되었다.

한 몸 됨의 조건(?)은 (1)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고 (2) 한 성령을 마심

좀 추상적이다. 알기 쉽게 설명


(1)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고

침례식 자체를 강조하는 게 아니라, ‘성령으로 침례 받음’을 말한다.

즉, 침례식 때 물 속에 완전히 잠기듯이, 성령님 안에 쑤~욱 잠기게 됨을 말한다. 

완전히 잠김, 성령님이 완전히 나를 주장하심, 내 삶(꿈, 계획, 목적, 방식)을 완전히 내어 놓음

그렇게 하기로 결단함. 일회적 사건!

언제 이렇게? 예수님을 영접할 때!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할 때! 

회개할 때 죄 용서하시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나를 위한 죽음임이 믿어졌을 때!

구원받았다. 신앙생활을 제대로/정식으로 해 보겠다....

이런 사건을 ‘성령으로 침례 받았다’(성령침례/성령세례)고 한다. 

성령님 안에 푸욱~ 잠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2) 한 성령을 마심

분명히 그렇게 하기로 작정했지만, 연약한지라, 또다시 자기가 주인이 되어서 자기 삶을 주장하게 된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게 있다. 이것을 ‘성령을 마심’이라고 표현한다. 지속적 행위!


물을 얼마나 자주 마시나? 일 년에 한 번? 10년 전에?

매일! 아니, 목마를 때 마다! 하루 2리터 권장.

매일매일 성령님을 마심으로써 그 결심을 이어나가고, 날마다 인도/성장함을 말한다.

그래서 체험이 생기고 간증이 나온다.

예) 야고보서 5장 기도해야 할 3가지 경우: 고난당할 때, 즐거울 때, 병 들었을 때

‘오늘 집을 나서기 전 기도했나요. (...) 앞 길 캄캄할 때 기도, 기도하시오.’

문제를 해결해 주시든지,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든지

‘성령을 마심’을 통해서 이런 체험과 간증이 쌓이게 된다.


(3) 교회에서 한 몸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것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님이 나를 온전히 주장하시도록 맡겨드리기를 결심한 믿음의 첫 출발!

-매일매일 회개하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고 변화 받고 성장하는 체험/간증


그런데 이런 결심과 변화가 ‘한’ 성령님을 통해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모두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서 한 몸이 되었고, 모두 ‘한 성령’을 마시게 되었다.

이래야 ‘한 몸 다운 한 몸’이 된다. 이식수술을 해도 거부반응이 없다.

즉, 서로 말이 통한다. 

영혼구원/제자 만들기를 이야기 하는데, 딴 이야기 한다.

시설 장식/장비, 교육 프로그램, 구제사업... (다 필요하지만)

뭔가 교회의 존재목적이 맞지 않아서 말이 안 통한다.


쉐어링을 해도, 결론에 도달하지 않는다.

이러저런 체험, 감사제목.... 그래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끝나야 한다. 

그냥 감사가 아니라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

그냥 감사라면, 세상살이 경험/경륜, ‘세상살이 다 그런 거야, 좋은 일/나쁜 일도 있고...’

신앙생활의 목적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세상을 잘 살아가는 것뿐인가?

성령님이 거기까지만 가르쳐 주시던가?


세상에 어떤 일을 당해도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순종할 수 있게 하려고 그런 은혜를 주심.

그래서 섬김을 통한 영혼 구원, 기계적이 아니라 인격적인 사랑/섬김, 그래서 내가 먼저 변해야 함

가장 큰 기쁨은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옴/구원

가장 큰 보람은 한 영혼이 주 안에서 든든히 서게 됨(어려움 중에서 인내하며 믿음으로 섬)

이래야 하지 않나?


(4) 한 몸! 너무나 듣기 좋다. 바라는 바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있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야 한다. 한 성령 안에 깊이 잠겨야 한다.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살아나며, 그러기 위해서 성령님께 온전히 내 인생을 맡겨야 한다. 

한 성령을 마셔야 한다. 매일매일, 자주 마셔야 한다. 매일매일 인도함을 받고 변화/성장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기로 결정하고, 교회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고, 목장에 소속되어서 삶을 나눌 때 진정한 한 몸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한 몸이 같은 목적으로 가지고 나아갈 수 있게 된다.


2. 여러 지체

고린도교회는 한 몸 의식이 부족하니까 다른 지체를 배려하고 인정하는 마음도 부족하다. 그래서 다양한 은사를 가지고 서로 비교, 경쟁, 분란이 일어났다. 한 몸에 각각 다른 지체가 서로 다른 점/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사회 공동체를 몸에 비유하는 것은 바울이 처음이 아니다. 로마 시대에 많은 이들이 정치 이데올로기로 사용했다. 즉, 로마 사회 전체가 한 몸인데, 황제는 머리이고, 누구는 뭐고.... 각자의 지위가 다르다! 반면에 바울은 달리 사용한다.


예) 계명구도(鷄鳴狗盜): 닭 우는 소리와 개처럼 몰래 잠입해서 훔침

전국시대 제나라 맹상군은 수백 명의 식객을 거두어들인 4공자 중 한 사람(정치인)

식객=인재. 그런데 아무 짝에도 쓸데 없을 것 같은 재능을 가진 식객도 수두룩

맹상군이 진나라 왕에게 잡힘

진나라 왕의 애첩에게 힘써 줄 것을 호소했더니, 호백구(여우 겨드랑이 흰털로 만든 옷, 밍크코트?)을 요구. 이미 진나라 왕에게 바친 물건이라서 곤란.

이 때 식객 중 한 사람이 개처럼 몰래 물건을 훔쳐오는 기술. 궁궐창고에 있던 호백구를 빼돌림

간신히 풀려나와서 도망하는데 한밤중에 함곡관이라는 관문(검문소)에 도착. 뒤늦게 후회한 진나라 왕이 군사를 보냄. 당시 규정은 새벽에 닭이 울어야 관문을 여는 것. 닭 우는 소리를 잘 내는 식객 덕분에 관문을 통과, 목숨을 구함

하찮은 재주를 가진 사람도 식객으로 거두었던 맹상군

교훈: 보잘 것 없는 재주도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런 재주도 다 품었다!


다양성을 수용하는 공동체가 되려면

(1) 서로가 필요함을 깨닫고 알아야 한다(상호 의존)

17절 온 몸이 다 눈이라면, 어떻게 듣겠습니까? 또 온 몸이 다 귀라면, 어떻게 냄새를 맡겠습니까? (눈은 귀가 필요, 귀는 눈이 필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원 맨 플레이어.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몸은 불가능하다.

서로가 필요하고, 서로 의존한다.

만일 이런 생각이 없다면 한 몸이 아니다.

한 몸을 이루어 나가는 교회 공동체에서 이런 생각이 안 든다면, 누구 잘못?


(2)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21절 그러므로 눈이 손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게 쓸 데가 없다” 할 수가 없고, 머리가 발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게 쓸 데가 없다”할 수 없습니다.

손은 손의 쓸모가 있고, 발은 발의 쓸모가 있다. 계명구도(닭 울음 소리/개처럼 훔침)

누구나 다 쓸모가 있다. 하나님이 주신 쓸모/가치가 있다.

그것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장점은 잘 보이고 남의 장점은 잘 보이지 않는다. 

반면에 남의 약점을 잘 보이는데, 자신의 약점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가치가 보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어렵기 때문이다.


(3) 약한 지체가 귀한 것을 알아야 한다

22절 그뿐만 아니라, 몸의 지체 가운데서 비교적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들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발바닥과 눈동자 중 어느 게 더 약한가? 눈동자.

하지만 ‘몸이 백 냥이면 눈이 구십 냥’처럼 보는 게 얼마나 요긴한가!


우리 교회에서 약한 지체? 교회 어머니들과 어린이.

수요예배 때 찬양집 관리, 식탁 셋업 등을 내가 할 수도 있었지만, 어머님들 몫으로 남겨두었다. 

이거라도 하면서...

실은 가장 귀하신 분들이다. 어머님들이 한 분도 안 계신다면? 어린이들이 한 명도 없다면? 상상하기 힘들다.


교회/목장 내에서도 도움이 많이 필요하고, 어려움이 많은 ‘약한 지체’가 사실은 더 귀한 분이다.

늘 염려, 기도, 섬김.... 이런 분이 없으면 물이 고여서 썩는다. 

다들 먹고 살만하고 걱정이 없으면? 큰 문제다! 

교회 구성원 중 어느 누구도 불필요한 사람은 없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한 몸이다. 성령 안에서 한 몸이 되었고, 계속 되고 있다.

여러 지체가 있다. 다양하다. 서로가 필요하다,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약한 지체가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7/11/2021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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