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교회

주일설교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

본문말씀 : 잠 20:27, 롬 8:26-27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1.05.30
  • 관리자
  • 21.06.05
  •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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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OOcNebIzNM&t=30m53s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

잠 20:27, 롬 8:26-27


1. 지난주일 설교 복습

(1) 성령님이 오신 가장 큰 이유? 예수님을 믿게 하려고! 그 다음으로 우리로 하여금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시려고!

놀라운 능력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부활의 증인이 되어서 남을 섬김으로써 구원 받도록 한다.

이런 사람을 사역자라고 한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하는 사람.

야전병원, 출장 나그네


(2) 그런데 잘 안 된다.

배운 대로, 아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아니 못하게 한다.

섬김을 못하게 하고, 사역자의 삶을 살지 못하게 하는 이유?

시간이 없고, 돈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건 달리 해결) 

마음이 생기지 않고, 마음이 있어도 하지 못하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이게 더 큰 문제다. 

그런데 성령님은 그것을 도우신다. 우리 곁에서, 우리 안에서 도우시는 보혜사(보살피며 은혜를 베푸는 분) 성령님.


(3) 왜 마음이 생기지 않고, 마음이 있어도 하지 못하나? 한다 해도 잘 되지 않을까?
(정말로 보람 있는 일이고, 내 인생을 가치 있게 살아가게 하는 길인데)

마음의 상처가 해결되지 않아서 그렇다. 마음의 상처가 주저, 위축, 실패, 두렵게 한다.


(4) 사람은 안 변한다?

예수님 믿고 여러모로 변한다. 교회도 나오고, 성경도 읽고... 행동, 시간 사용면에서 많이 변한다.

하지만 내면은 잘 변하지 않는 것을 하는 말이다.

물론 변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있다. 기질(내성적, 외향적, 주도형, 안정형)

보통 변해야 한다는 부분은 나쁜 점을 말한다.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주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을 할 마음이 안 생기게 하고, 해도 잘 못하게 한다. 

‘나도 모르게, 괜히, 어쩔 수 없이...’ 이런 것은 해결되지 않은 마음의 상처 때문이다.


(5) 단순히 상한 감정, 마음의 상처라고 한다면 이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쉽게 해결/치유되지 않는다.

잠 20:27 주님은 사람의 영혼을 환히 비추시고,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살펴보신다.

The spirit of a person is the lamp of the Lord, Searching all the innermost parts of his being. (NASB)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살펴보신다. 그 마음 속 깊은 곳이란?

전형적인 히브리식 표현인 반복. 영혼 = 마음 속 깊은 곳

지정의의 의식세계와는 구분되는 영/영혼/무의식(심리학 용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영/무의식 안을 살피시고, 그 안의 어두움을 환히 밝히시고 고치신다. 


2. 의식과 무의식

영과 혼이라는 구분 대신에 오늘은 무의식과 의식이라는 구분으로 설명해 보겠다. (더 친숙?)


(1) 소비자는 합리적으로 선택한다고 여기지만, 신경생리학자와 인지심리학자에 의하면 인간 행동의 95%는 무의식적 사고에 의해서 지배된다고 한다. 광고/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 고객이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게 만든다. 무한반복의 광고.

상품 선택 뿐 아니라 행동 결정, 감정 반응, 성격의 패턴 등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의식 세계는 마치 빙산의 일각과 같다.

Scientific America 잡지는 뇌를 빙산으로 그린 표지 그림을 싣고 타이틀을 Our Unconscious Mind (무의식의 마음)


(2) 영/무의식에 문제가 생기는 과정

아이들의 무의식은 맑고 깨끗하다고 한다. 맺힌 것, 어두운 것이 없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의식세계에서 해결되지 않은/해결하기 힘든 것(부정적인 경험, 감정, 생각)을 무의식 세계로 집어넣어/쑤셔 넣어 버린다. 

이런 문제를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멀쩡하게 살아가다가, 트리거가 되는 어떤 일을 만나면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왜 그런 격한/심한 반응을 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마음 깊은 곳/무의식 세계에 감춰놓은 아픔/상처 때문이다. 미해결 과제/Unfinished task

 

(3) 마음 속 깊은 곳의 문제, 무의식/영의 문제는 고치기가 힘들다

(a) 알 수 없다

의식 세계는 자신이 알고 있기 때문에 통제가 가능하다.

통제는 성숙도와 비례한다. 지정의 3요소를 잘 발전시켜서 자신을 통제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무의식 세계는 전혀 통제가 이루어질 수 없는 영역이다.

말 그대로 ‘무’의식의 세계이기 때문에 의식하지 못한다. 알지 못한다.


(b) 무의식의 역설 

오랫동안 상처받아 온 무의식은 '행복을 불안해하는 상태'가 되고, 치유를 가로막는다는 역설

예) 오랜 시간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며 살아온 60대 여성

"내가 치유되면 나에게 상처 준 인간들을 다 용서해야 하는 거잖아! 그러면 복수할 수 없는 거잖아! 누구 좋으라고 내가 치유되고 그들을 용서해야 해? 치유를 위한 힘든 시간을 왜 나만 가져야 하지? 내게 상처 준 그들은 아무 노력도 안 하는데? 나는 치유되고 싶지 않아!"

무의식에서는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3) 그래서 아무리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도 안 변하게 된다

(여기서 신앙생활은 외적 활동) 예수님을 믿고 부활의 증인이 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부활의 능력을 삶으로 증언해야 하는데, 그것을 방해하는 큰 요소가 된다.

상한 감정, 마음의 상처, 견고한 진... 이런 것들이 방해를 한다. 자동버튼을 누르듯이, 어떤 상황만 되면, 어떤 말만 들으면, 어떤 표정만 보면.... 완전히 돌변하게 된다. 괴물이 되어버린다.

그리고는 후회한다. 그리고 자책한다.

이런 사이클이 예수님의 제자, 부활의 증인됨을 가로 막는다.

부르심에 순종해서 섬김과 사역을 한다고 해도 별 효과가 없다. 직장생활에도 업무능력은 괜찮을   지 모르지만, 관계형성이 어려워서 늘 힘들어 하게 된다. 

‘부활의 증인’에 포함되는 자유, 섬김의 기쁨과 보람, 가치있는 삶, 이런 것을 통한 행복... 이런 것들을 방해한다. 이런 약함을 성령님이 도우신다.


나의 예1) 빵구 난 교복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콤플렉스, 리더보다는 어시스턴트가 편함? 목사가 되어서 할 수 없이


나의 예2) 교회적 어려움

오랜 관계와 아픈 헤어짐.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 있음. 

한편으로 'Courtesy yet Distance'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그러나 적절한 거리두기)가 큰 도움/지침이 되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다. 사건의 기억과 감정의 기억

목회와 관계에 지장이 안 될 정도로 관리하고 조금씩 벗어나는 게 목표?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다!


이런 예는 비교적 떠올리기 쉬운 사건을 통한 상처/아픔에서 오는 것이다. 

해결은 별개의 문제라고 해도, 일단 원인을 찾기는 쉽다.

하지만 무의식 세계로 쑤셔 넣어버린 것들은 웬만해서는 원인을 찾아내기 힘들다.

원인은 모른 채 문제만 일어난다면 얼마나 답답하랴!

그래서 성령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3. 성령님이 도우신다. 

성령님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

롬 8:26-27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자신의 문제를 모르기에, 무의식 세계),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In the same way, the Spirit helps us in our weakness. We do not know what we ought to pray for, but the Spirit himself intercedes for us through wordless groans. 

 And he who searches our hearts knows the mind of the Spirit, because the Spirit intercedes for God’s people in accordance with the will of God.


묵상과 기도의 중요성

정한 시간 기도와 무시로 기도

때때로 하나님과 진지한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고 중요하다.

묵상은 성경을 읽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말씀을 깊이 곱씹으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하시는 말씀’) 시간이다. 그래서 기도와 연결되는 시간이다.

(가장 좋은 묵상 본문? 주일 설교 본문, 그 다음은 매일성경 큐티 본문, 개인적 큐티 본문 순서)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성령님의 도움으로 (1) 문제를 발견하고, (2) 재해석 하고, (3) 놓임을 받고 자유하게 되는 길을 걸어간다. 


(1) 문제점 발견

의식 세계에서 알 수 없는, 무의식으로 쑤셔 넣어버린 문제(사건)이 무엇인지? - 학대, 공포, 거절, 무시, 버림받음 등?

그로 인해서 생긴 감정이 무엇인지? - 수치심, 두려움, 모욕감, 가치 없음?


이것을 알게 해 달라고 성령님께 기도하자.

그 사건을 기억나게 해 주신다. 

그 사건으로 인한 감정을 알게 해 주신다.

그로 인한 나의 문제점을 보게 하신다.


예) 시장 갈 때 엄마가 귀찮다고 뿌리친 손

이로 인한 거절감. 지나치게 인정을 갈망하게 됨. 일의 옳고 그름보다도, 사람의 눈치(인정/칭찬)를 보게 됨. 


(2) 재해석(Re-interpretation)

원망? 하나님은 그 때 뭐하셨어요? 왜 내가 그런 어려운 일을 당하게 가만 보고만 계셨어요?

사건은 바꿀 수 없지만, 사건에 대한 해석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우리의 기억은 얼마나 단편적이고, 부정확 한가!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특히 어릴 때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능력이 부족해서 오해하기가 쉽다.


더 큰 그림을 보여주실 때도 있다. 사건의 더 큰 맥락을 보여주실 수도 있다.

예) 부모가 되고,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그럴 수도 있었겠다는 이해가 됨. 


또 아픔/고통을 겪을 때 함께 아픔/고통을 겪으시는, 더 큰 위험에서 보호하시는, 설명해 주시는 예수님을 보게 하신다.


이렇게 기도해 보자.

성령님, 저에게는 저도 모르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잘 안 됩니다. 

잘 하다가도 어떤 상황이 되면 저도 모르게 제가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또 억지로 한다고 해도 별다른 성과가 없습니다. 그냥 의무감으로 하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내키지 않기에 이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고 싶습니다. 삶으로 당당하게 증명하며 살고 싶습니다. 주 안에서 행복한 삶의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정말로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 도와주세요.

무슨 문제 때문인지 알게 해 주세요.

그리고 그 문제를 온전히 맡겨 드리니, 재해석 해 주시고, 놓임 받게 해 주세요.


5/30/2021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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