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의 경고 1

흘러 떠내려가지 말라

2:1-3

히브리서의 목적

히브리서는 저자가 분명하지 않다. 바울? ??

히브리서는 수신자도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여러 내용을 참고로 할 때 이렇게 짐작해 볼 수 있다.

아마도 로마에 있던 한 작은 유대인 가정 교회에 보내어졌던 서신으로 보인다.

13:24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그들은 어쩌면 과거 제사장 출신들이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적어도 구약의 제사 제도에 깊은 관심과 미련을 갖고 있었던 자들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제사제도, 대제사장 이야기가 많다)

그들은 신앙 경력이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린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래서 6장 초보적 교리를 제쳐놓고서 성숙한 경지로 나아가자고 권면)

그들은 로마제국에서 오는 핍박의 위기에 직면하고, 동족 유대교로부터 오는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다. 그래서 신앙을 저버리고 싶은 유혹 혹은 유대교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아니면 유대교와의 타협, 특히 구약의 희생 제사에 다시 동참하면서)을 심하게 받고 있다.

이러한 위기와 위험에 처한 그들에게 히브리서 저자는 매우 절박한 목회적인 마음을 가지고 이 서신을 써 보내다. 그래서 경고와 격려로 가득 차 있다. 

경고: 예수님을 저버리면 안 된다. 유대교로 돌아가면 안 된다. (핍박을 피하고 싶은 유혹)

격려: 예수님을 바라보라. (제 5복음서라고도 할 정도), 앞선 믿음의 선조들도 응원을 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위기와 유혹?

물질주의, 적당히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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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는 주옥같은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한편 너무 구약 제도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있어서 이해하기에 어려운 곳도 많다.

그래서 이번에는 히브리서의 한 주제를 택해서 전하려고 한다.

히브리서에는 크게 5개의 경고가 있는데 이것을 하나씩 살펴보려고 한다.

첫 번째 경고는 ‘흘러 떠내려가지 말라’.

새번역은 ‘잘못된 길로 빠져드는 일이 없어야’(2:1) 한다고 번역했지만, 개역개정이 더 좋은 표현같다. drift away. 표류하다, 유실되다. 훅! 휩쓸려가다.

신앙생활을 오래 열심히 잘 하다가 어떤 일로 훅! 하고 휩쓸려가는 경우가 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반드시 신앙생활=교회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떠나게 되는 안타까운 일.

왜 이런 일이 생기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1. 왜 이런 일이 생기나?

(1) 배경설명에서 말했다. 핍박과 유혹. 점점 압박이 오고 타협의 유혹이 온다.

특히 절대 다수인 동족 유대교의 압박과 유혹이 컸을 것이다.

꼭 그렇게 믿어야 하니? 민족 고유의 전통을 버리는 거야! 그러다가는 유대인 공동체로부터 제외 당하고 손해 볼 거야. 로마의 보호도 못 받고 동족 유대인 공동체로부터도 제외당한다면?

이런 현실에서 자칫 잘못하면 흘러 떠내려가 버린다고 경고한다.

훅! 하고 휩쓸려갈 수가 있다고 경고한다. 이때까지 잘 해오다가 한 방에 날라갈 수 있다.

(2) 우리의 고충?

만일 예수 믿는 신앙 때문에 국가/회사/집안/친척에서 피해/압력을 받는다면?

제사문제? 부모님이 싫어한다면? 아이들이 창피해 한다면? 기독교인은 세율이 더 높다면? 친구 모임에서 탈퇴 압박을 받는다면?

2. 어떻게 해야 하나?

(1) 이들이 유대교 배경이 강하고, 또한 유대교의 압박이 강하기 때문에, 저자는 유대교 제도(율법, 제사제도, 대제사장 등)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2:2)은 십계명. 유대인들은 그렇게 믿는다!

십계명을 어긴 ‘모든 범행과 불순종하는 행위가 공정한 갚음을 받았’다. 심판

이것이 구약의 역사다.

그런데 ‘하물며’!

천사가 전해준 말씀을 어겨도 큰 벌/심판을 받는데, 하물며 천사보다 엄청나게 뛰어나고 높으신 주님이 하신 말씀, 주님을 통해서 받은 귀중한 구원을 소홀히 한다면 얼마나 더 큰 심판을 받지 않겠느냐! (구약시대의 무서운 심판: 땅이 갈라지고, 불이 나오고, 역병과 외적 등)

그래서 1장에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죽 설명하고, ‘그러므로’(!!) 이 예수님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더욱 굳게 간직해야’(더욱 유념/pay more attention)한다!

더욱 굳게 간직하고, 더욱 유념하고, 더 관심 기울여야 한다.

그러므로

앞의 1장에서 이 예수님이 누구신지 설명했다. 

예수님은 예언자들 보다 뛰어나고,

예수님은 천사보다 뛰어나시다.

1장

만물의 상속자: 마 2818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

온 세상을 지으신 분: 요 1:3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 그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

하나님의 본체대로의 모습

능력 있는 말씀으로 만물을 보존하시는 분

죄를 깨끗하게 하신 분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하나님)의 오른 쪽에 앉으신 분(전권 위임)

천사들보다 더 빼어난 이름을 물려받으신 분(예수님은 아들!)

유혹이 오고 시험이 들 때, 휩쓸려 내려가게 될까 조심해야 한다.

첫 번째 경고: 흘러 떠내려가지 말라

어떻게 해야 하나?

예수님을 더 유념해야 한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무슨 일을 하셨는지, 무슨 말씀/약속을 하셨는지, 나에게는 누구신지.... 이런 것을 더욱 굳게 붙들고 간직해야만 휩쓸려 가지 않는다.

6/29/2022 수요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