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새가족 오리엔테이션 지난 주일에 처음으로 갖는 새가족 오리엔테이션에 14분이 참석하셨습니다. 몇몇 분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우리 교회에 오신 분들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우리 교회에 대한 소개를 하는 자리었습니다. 현수막, 꽃장식, 다과 등으로 환영분위기를 띄우고, 소책자와 동영상을 이용하여 복음에 관한 간단한 소개, 우리 교회 소개(비전, 프로그램, 연혁, 교역자와 집사들 소개), 그리고 침례교에 대한 소개로 이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되도록이면 모든 분들을 포용하면서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교회를 지향하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등록교인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신자의 침례와 교회회원권’이라는 침례교 고유의 정신과 전통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새로 교회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며 함께 교회를 섬기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즉, 구원이나 침례의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한편, 교회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다양한 신앙 활동과 봉사에 참여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구원과 침례 전까지는 주요직분의 피임명권이나 투표권은 유보하지만 이런 제도를 통해서, 우리 교회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포용성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 제도는 이번 새가족 오리엔테이션 참석자 뿐 아니라 아직 ‘정식회원’이 아니신 모든 분들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즉, 그동안 교회에 나오시면서 아직 구원과 침례의 문제를 고민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은 자동적으로 등록교인이 되시는 셈이지요. 그러면서 천천히 그러나 진지하게 하나님을 알아나가는 이 믿음의 길을 함께 걸어나가게 되시길 바랍니다. 계속하여 우리 교회에 새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새가족 오리엔테이션을 자주 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저 뿐만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