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전하는목장의 김상호라고 합니다.

저는 2020년도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특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사랑하는교회로 인도함 받아 이렇게 교회 회원이 됨을 모든 사람 앞에서 간증을 통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희 가족을 소개하자면 내년이면 결혼 10년이 되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 아이인 은율이와 아들내미 은결이가 있습니다. 아내가 흐를 율에 깨끗할 결을 써 둘이 합쳐서 은혜가 흐르는 깨끗한 통로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제가 어릴 때부터 다니고 섬기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중 반포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고 자연스럽게 교회에서 평범하게 성장해 온 소위 ‘교회오빠’였습니다. 모태신앙을 흔히 아무 것도 못하는 ‘못해 신앙’이라고하는 말이 있는데, 저 또한 중학생 때 까지는 주일예배만 참석하며 교회만 왔다가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못하고, 안하는 모습의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는 늘 교회에 잘 나오고 시키는 것을 순종 하는 믿음 좋아 보이는 사람이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교회에 다녀서 인지 저에게는 율법적인 신앙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주기도문 10번을 하면 하나님이 나를 좋아하시겠지 라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지만, 이것이 저에게는 압박이 되어버렸습니다. 10번을 다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나를 싫어하시겠구나라는 생각이 불안을 넘어 두려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제가 처음 만나고 알게 된 하나님은 두려움의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그저 세상을 창조하시고 못하는게 없으신 절대자가 되어버렸던 것 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쁨의 신앙 생활이 아닌 어쩔 수 없이 하는 신앙 생활이 되어 버렸습니다.

내가 힘들어도 봉사해야지 내가 힘들어도 모임에 나가야지 이렇게 하는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이야 라고 생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늘 의무적으로 모임에 나가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날도 특별할 것이 없는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이런 저에게 기도하는 중 요한일서 4장 18절 19절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성경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깨닫고 저는 기도하는 중 하나님을 처음으로 아버지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두려운 존재가 아닌 저의 아버지가 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때부터 저의 신앙은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누리며 자유함으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감사함과 기쁨으로 영혼들을 섬기며 교회에서 봉사하였습니다. 특별히 예수를 믿지 않는 VIP들이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는 것을 도울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럴 때면 하나님이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과 똑같이 저를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함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초에는 가정중심의 사역이 아닌, 여전히 결혼 전과 같이 저 개인 중심으로 혼자만 열심히 달려 나가는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때 특히 저의 아내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이렇게 가족이 하나가 되지 못하는 중에 하나님은 저에게 가정사역이 얼마나 중요한 지 점점 알려주셨고, 좀 더 구체적은 방법으로 저에게 알려주시고 보여주시고자 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하는교회의 전하는목장으로 인도하여 주신 것입니다.

아내 친구의 초대로 처음 간 목장에는 박목사님 가정과 또래 가정 3가정이 모여 모임을 하였는데 각자의 감사의 제목과 기도제목을 나누는데 그 안에서 얼마나 삶을 고민하며 가정이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목장식구들의 나눔 속에서 거짓이 없는 진실함과 따뜻한 마음에, 자연스럽게 저는 마음을 열고 저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목장모임에서 그 주에 들은 설교를 정리하여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저 듣기만 했는데 점점 저도 그 설교를 통해 은혜 받고 삶을 인도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목장 모임 뿐 아니라 주일에 예배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처음으로 3월에 주일예배에 나와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하였는데, 주변의 시선이나 낯선 환경 등 이런 것들은 보이지 않고 하나님 앞에 찬양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이곳에 인도해주신 것이 아닌 하나님이 뜻하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배와 목장모임을 통해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못한 가정중심의 신앙을 배워가고 저 혼자만 잘하면 되는 그런 신앙이 아닌 가정 대 가정으로 함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습니다. 또 마음을 열고 모임에 함께 하니 부족하지만 목장에서 찬양인도도 하며 기쁘게 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목장 뿐 아니라 사랑하는교회의 회원으로 여기 계신 분들과 기쁨과 감사함으로 신앙생활 하기를 기도하며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