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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특별설교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인격] 5. 온유한 사랑과 엄격한 사랑

본문말씀 : 엡 4:31-32, 4:25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4.06.19
  • 관리자
  • 24.06.19
  • 48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인격

5. 온유한 사랑과 엄격한 사랑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인격은 용기, 비전, 자기통제력(절제), 인내 그리고 사랑! 

우리는 늘 사랑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남을 사랑해야 하는데... 사랑이 얼마나 힘든가!

사랑은 너무나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기에 나누어서 다룬다.

온유한 사랑, 엄격한 사랑, 희생적인 사랑, 파격적인 사랑.

오늘은 온유한 사랑과 엄격한 사랑에 대해서.


1. 다른 기질, 다른 사랑

사람은 천성적으로 다른 기질을 타고 나는 것 같다.

(너무 단순하게 나누는 것의 위험성. 인간의 복잡함! 양 면을 다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삭의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은 상반된 기질을 타고 태어났다. 에서는 거칠고 괄괄하게 몸을 쓰는 성격, 야곱은 내성적이고 머리를 많이 쓰는 성격.

어느 집안이든지 다 마찬가질 것이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본다. 온유한 사람과 거친 사람


어떤 사람이 좋은가? 사회/공동체는 둘 다 필요하다. 

거친 사람이 선이 굵게 이끌어 나가면, 온유한 사람이 세세한 부분을 매워 나간다. 둘 다 필요하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거친 사람? 온유한 사람?

하나님이 그렇게 지으셨고,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쪽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인격을 닮기 위해서 또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인격이 되기 위해서는 반대편을 배워야 한다. 온유한 사람은 거친 면을, 거친 사람은 온유한 면을 배워서 보완해야 한다. 두 가지 다 예수님의 사랑이 지난 측면이기 때문이다.


2. 온유한 사랑

(1) 거친 사람의 문제점

거친 사람은 자신의 거친 면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적절치 않은 상황에서 농담을 해 놓고 듣는 사람이 상처를 받으면, “농담도 못하니?”라고 말한다.

언제나 자기 생각이 옳다고 여긴다. 왜냐하면? 옳기 때문이다! 

남의 의견을 듣고 생각을 바꾸는 법이 없다. 전부 헛소리이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연약하고 소심한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한 번 한다고 하면 죽어도 하는 건데, 왜 말만 해 놓고 못하는 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조용히 돌이켜 보면(아주 가끔이지만), 자신의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예수님을 믿는 자신의 이런 냉정하고, 오만하고, 남을 무시하는 모습이 마음에 걸린다. 


(2) 온유한 사랑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 하나님의 눈으로 보기 (b) 다른 사람의 처지에 서서 생각하기


(a) 하나님의 눈으로 보기

(a) 소경을 두 단계 치유(막 8:22-26): 사람을 나무 같은 것으로 봄 -> 사람들로 똑똑히 보게 됨

첫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나무 정도로만 본다.

사람을 하나님이 보시는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두 번째 단계를 통해서 비로소 하나님이 보시는 눈으로 사람을 보게 되었다.


(b) 거칠고 냉정한 사람은 대개 목표지향적이다. 

사람을 볼 때 주로 자신의 계획이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사람인가? 도움이 안 되고 방해만 되는 사람인가? 이렇게 둘로 나누어서 보는 경향이 있다.

계획/목표는 자신의 유익, 행복, 성공, 심지어 사역이 될 수 있다.

아직 사람을 나무 같은 것으로 보는 단계다. 예수님의 치유가 더 필요한 단계다.


(c) 하나님은 사람을 어떤 눈으로 보시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 그 어떤 일을 잘 해서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 귀한 사람! 이 사람을 위해서 예수님이 보혈을 흘려줄 만큼 가치있는 사람. 성령님은 이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려고 평생 쫓아다니고 계시는 사람. 정말로 하나님께 소중한 사람! 이렇게 본다. 그것이 ‘모든 것을 똑똑히 보게’ 된 단계이다.

비록 내 눈에는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2) 다른 사람의 처지에 서서 생각하기

예) 드라마 보면서 감정이입 하는 경우와 스토리 라인, 의상, 음악 등 객관적으로 보는 경우

거칠고 냉정한 사람은 감정이입이 쉽지 않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처지에 있다면 그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 보려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남과 공감하며 남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는 노력을 한다면 우리의 냉정한 마음에 약간의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엡 4:31-32 모든 악독과 격정과 분노와 소란과 욕설은 모든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서로 친절히 대하며,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3. 엄격한 사랑

(1) 엄격한 사랑의 필요성

이 냉정한 세상에서는 온유하고 부드러운 사랑이 몹시 필요하다. 우리는 남에 대해 연민과 배려를 베풀며 남을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온유한 사랑은 그 상대역인 엄격한 사랑이 없다면 눈물을 짜는 감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관계는 잘못되기 쉽다.


예수님의 모습도 그렇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 그래서 모든 사람이 품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온유한 사랑을 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주 엄격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상을 뒤집어 엎고 채찍으로 그들을 몰아내셨다. 

-심지어 바리새인들에게는 심한 욕설을 퍼부으셨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가장 저주받은 짐승인 뱀을 빗댄 극단적인 욕설이다. ‘회칠한 무덤이여, 너희에게 화가 있다’ 등 이루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바리새인을 미워하셨다? 십자가에 못 박는 군중을 용서하며 사랑하신 예수님. 군중의 대표자 바리새인을 사랑하셨다.)

-헛소리 하는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로 하셨다. (같이 지내기 힘든 분이다...)


사랑은 온유한 사랑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 참된 사랑은 엄하고 냉정하고 날카롭고 거칠다.

자녀를 키우면서 경험한다.

잘못을 반복할 때 따끔하게 혼낸다. 사랑하기 때문이다. 한 번도 자녀를 혼내지 않았다면 진짜로 사랑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2) 엄격한 사랑을 할 수 있으려면 한 가지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불편한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은혜도 좋지만 진리가 필요하다)

잘못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그저 불편해지는 것이 싫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을 결국 망하게 하는 것이며, 관계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그러니 사실을 사실대로 말해 주는 엄격한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엄격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다. 상대방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현재의 편안한 관계를 깨뜨릴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할 말을 한다.


엡 4:25 그러므로 여러분은 거짓을 버리고, 각각 자기 이웃과 더불어 참된 말을 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


(3) 엄격한 사랑은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엄격한 사랑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사랑하는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속 시원하게 할 말을 다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 엄격한 사랑을 위해서, 해야 할 말을 하다가, 감정이 격앙되어 심한 말, 지금은 필요없는 말, 문제점이 아니라 근본을 들쑤시는 말, 남들이 하는 말 등을 쏟아놓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사랑이 아닌 폭력이 된다. 그렇기에 냉정함을 유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 먼저 자신의 영혼을 깨끗이 하라

그래서 사전에 혹시 내 눈에 들보가 있는 채로 상대방의 티끌을 보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살펴보아야 한다. 즉 화가 나고 판단하는 마음이 들 때, 당장 달려가서 한바탕 해주고 싶다면, 바로 이 때가 조심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언제나’라든지 ‘한번도’라는 마음이 든다면, 흥분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태도로는 마음을 열어 놓고 대화한다 하더라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대화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자신의 영혼을 내어 놓고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 너무 흥분하고 있습니다. 냉정을 되찾고 상황을 바로 보아야겠습니다. 성령님, 저를 온전히 주장하시어 제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b)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한다

큰 문제인가, 그냥 넘어가도 되는 작은 문제인가? 일시적인 문제인가 지속적인 문제인가? 피할 수 있는 문제인가, 피할 수 없는 문제인가?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이런 점들을 자신이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도 파악하지 못한 문제를 가지고 남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할 수는 없다.


이렇게 자신을 점검하고 문제를 명확히 파악한 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결론

우리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가 다시 보지 못할 가장 온유한 사랑이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부드럽게 받아주신다. 언제나 따뜻하게 감싸 주신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은 또한 우리가 다시 보지 못할 가장 엄한 사랑이기도 하다. 우리 마음을 아시며, 그 마음에 죄가 있을 경우 서슴지 않고 지적하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해서 멸망의 길을 걷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으신다.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온유한 동시에 엄격하다. 언제 어떤 사랑을 나타내야 하는지 분별할 수 있는 민감성과, 그 사랑에 따르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우리에게 주시길 기도하자.


2024/6/19 수요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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