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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특별설교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인격] 4. 인내

본문말씀 : 약 1:2-4, 12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4.06.05
  • 관리자
  • 24.06.05
  • 37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인격

4. 인내

약 1:2-4, 12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시험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의 참됨이 입증되어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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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이벨스의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를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인격을 생각해 보는 중이다. 그동안 용기, 비전, 자기통제력/절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오늘은 인내다. 


1. 꼭 필요한 인내

인내는 우리의 모든 관계와 우리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꼭 필요한 인격이다.

용기에도 인내는 꼭 필요하다. 한 번 용기를 발휘하는 것도 좋겠지만, 계속해서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비전도 마찬가지다. 한 번 꿈꾸고 마는 꿈은 현실이 되기 어렵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비전을 계속 바라보아야 꿈을 이를 수 있다. 

자기통제력에도 인내는 꼭 필요하다. 열 번을 절제해도 열 한 번째에 절제하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내는 용기를 유지시켜 준다. 인내는 비전을 현실화해 준다. 인내는 자기통제력을 지속시킬 수 있는 힘은 준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실 용기를 내셨다. 비전을 가지고 십자가 너머의 부활을 바라보시는 비전을 가지셨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당신의 모든 능력을 절제(자기통제력)하셨다. 

그러나 결국 그 십자가를 인내하심으로써 예수님의 용기와 비전과 절제를 이루셨다. 그렇기에 인내는 그리스도인의 인격을 더욱 빛내주는 그리스도의 인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인내를 찾아보기 힘든 시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쉽게 포기할까? 그 이유는 명백하다. 인내로 견디기보다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책상에 앉아서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기 보다는 나가서 노는 게 훨씬 쉽기 때문이다. 악보를 보면서 피아노 연습을 하는 것보다는 TV나 튜브 보는 게 훨씬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점 인내하지 못하고 쉽게 포기하는 시대가 되어 간다. 

인간 관계 면에서나 업무 면에서나 신앙 면에서도...


그러나 우리는 중도에 포기하면 비싼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포기의 대가를 호되게 치른 경험이 있다.


3. 우화 일등상: 인내

부활절 주간에 복권의 일등상으로 수억 원의 상금이 아닌 ‘인내’라는 인격적 자질을 내걸었다.

복권을 사는 사람은 평소보다 줄어들었지만 많은 사람이 복권을 산 뒤 결과를 기다렸다. 드디어 당첨 소식이 전해지는 데, 마흔네 살의 백화점 점원이 ‘인내’라는 자질을 상으로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잊힌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10년 후에 만난 그는 뜻밖의 고백을 하였다. 본래 그는 일이 힘들어지면 그냥 그만 두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인내를 상으로 받은 후, 그는 십 년을 근속하면서 승진을 거듭했다. 야간학교에 다니면서 중퇴했던 고등학교 과정도 마쳤다. 위기를 맞이했던 결혼 생활에서도 인내력을 발휘해서, 그 뒤로는 아내와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한마디로 그는 ‘인내’ 때문에 성공한 사람이 되었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우리도 생각해 보자.

당신의 삶에서 지난 십 년을 되돌아보면서 ‘그만두지 않고 계속 한 게 정말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또 ‘그만두지 말고 계속 했더라면’하고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4. 어떻게 인내력을 기를 수 있나? 

인내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포기의 순간을 넘기는 것이다.

하던 일을 더 이상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그래서 포기의 순간이라고 한다. 그 순간을 넘어가야 한다.

달리기를 해 본 사람은 안다. 포기의 순간이 어느 시점에서 찾아온다. 발바닥에 열이 나고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 숨이 차고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린다. 육체적 포기의 순간은 이렇게 다가온다.


운동 하다가 포기하려던 순간, 직장/사업을 때려치우고 그만 두려던 순간, 관계를 포기하려던 순간, 믿음을 포기하려던 순간, 목회를 포기하려던 순간, 교회를 그만 두고 나가려던 순간 ...

그래서 포기의 ‘순간’이라고 표현한다. 그 순간을 넘겨야 한다. 그 순간만 넘기면 된다.


5. 어떻게 포기의 순간을 넘길 수 있나?

(1) 인내의 대가를 생각해 본다

'인내'로 번역된 그리스어 '휘포모네'는 '밑에 머무르다, 여전히 있다'의 뜻을 가진 동사 '휘포메노'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즉 인내의 핵심은 어려움과 시련 아래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피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은 (a) 버틸 힘을 주시거나 (b) 피할 길을 주신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a) 시련을 극복하게 되고 (b) 우리는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간다. 그것이 인내의 대가이다.


포기의 순간은 위기다. 하지만 포기의 순간은 훌륭한 인격으로 단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래서 야고보는 시험을 견디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인격을 갖게 되는 복이다.


(2) 예수님을 생각한다

히 12:2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포기의 순간을 넘겨보자.


6. 어니스트 섀클턴의 <인듀어런스> 위대한 실패

1913년 영국의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남극대륙횡단을 위해서 신문에 탐험대원 모집 광고


구인/MEN WANTED
위험한 여정, 적은 임금, 혹한, 몇 달간 완전한 어둠, 끊임없는 위험, 무사귀환 불확실, 성공 시 명예와 영광.
for hazardous journey, small wages, bitter cold, long months of complete darkness, constant danger, Safe return doubtful, Honour and recognition in event of success.


무려 197:1의 경쟁률, 총인원 28명의 탐험대가 1914년 출발


남극대륙에 발을 딛지도 못한 채, 웨들해의 해빙에 갇힌 채 표류. 결국 인듀런스 호는 난파 침몰(2022년에 남극해에서 발견), 대원들은 부빙에 몸을 의지

결국 엘리펀트 섬이란 무인도에에 도착

실패를 인정하고 탐험을 포기하고 대원들의 생환을 목표로 바꿈


포경기지가 있는 섬으로 가서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서 6명이 조각배를 타고 그 험한 남극해를 항해해서 1,300km 떨어진 사우스 조지아섬에 도착

기지는 섬 반대편. 3명을 두고, 3명만 섬(설산)을 횡단

천신만고 끝에 남극기지에 도착해서 섬 반대편의 대원 3명을 구조하고, 엘리펀트 섬에 있던 나머지 대원을 구조해서 634일 만에 무사귀환

2년 동안의 여정. 영하 30도, 시속 150km의 강풍

배 이름이 인듀런스호. 인내

탐험에는 실패했지만 전원 무사귀환이라는 인내의 결실을 보게 되었다.


영국의BBC 방송이 선정한, 지난 천 년동안의 최고 탐험가 10인 중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제임스 쿡, 닐 암스트롱, 마르코 폴로에 이어 5위에 오르게 되었다.


섀클턴 일행이 사우스 조지아 섬의 산을 넘을 때, 그들 전원은 자기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분명히 3명이었는데, 4명인 것 같은 느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느낌


결론

인내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인내가 없으면 용기도, 비전도, 절제도 소용없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넘어서야 한다.

시련 아래에 머물러야 한다.

그래야 인내의 아름다운 대가가 주어진다.

2024/6/5 수요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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