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역자다.’ 이것은 작년과 재작년 2년 동안의 교회 표어였습니다. 그저 교회에 다니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교인이 사역자가 되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래서 목장과 교회 안에서 자신의 은사에 맞는 역할을 찾고, 맡아서 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누구를 도와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 일은 내 사역이다’라는 마음으로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장 사역 하나, 교회 사역 하나’를 목표로 삼아 보기를 원했습니다. 목장에서 각각 어떤 역할을 하듯이, 교회에서도 할 일이 보이거나 역할이 주어질 때, 그 일은 하나님 앞에서 하는 ‘나의 사역’이라는 마음으로 임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을 사역자로 부르시고, 모든 성도가 ‘봉사의 일(사역)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엡 4:12)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계획을 세웠지만 시행하지 못하던 것을 드디어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일 집사 모임에서 사역부서 편성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오늘 이렇게 모든 교인들에게 알려드립니다. 7개의 사역부서를 편성하고, 사역부장을 선임하고, 교인들이 자신에게 맞는 사역부서를 선택하시게 하려고 합니다. 

7개의 사역부서와 사역부장으로 수고하실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육부(신혜경), 재정부(김경찬), 중보기도사역부(백세나), 예배부(전삼석), 선교/구제부(박선희), 친교부(나현정), 관리부(이경아)

앞의 3개 사역부는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부서이고, 뒤의 4개를 이번에 새로 편성하려고 하는 부서입니다. 각 부서의 성격과 어떤 식으로 선택할지는 다음 주일에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든 교인이 한 분도 빠짐없이 적어도 한 개의 사역부서를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교회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역자로서 살아가시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