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앙 잡지 풀빗 「Pulpit」을 발행한 스피노스 조디아티 목사는 ‘살아있는 교회와 죽어가는 교회’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살아있는 교회는 예배실, 교실, 주차장 등 공간이 늘 부족하고,
죽어가는 교회는 공간이 남아있어 염려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교회는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시끄럽고,
죽어가는 교회는 죽은 듯이 조용하다.
살아있는 교회는 해 왔던 일들을 개선하기 위해 자주 변화하고,
죽어가는 교회는 늘 똑같다.
살아있는 교회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모험을 걸어보자고 사람들을 초청하지만,
죽어가는 교회는 언제나 안전하게 운영되며 아무 것에도 모험을 걸지 않는다.
살아있는 교회는 언제나 일꾼이 부족하고,
죽어가는 교회는 일꾼을 찾을 필요가 없다.
살아있는 교회는 언제나 예산을 초과하기 때문에 은행 잔고가 거의 없고,
죽어가는 교회는 은행에 잔고가 많다.
살아있는 교회는 새 신자의 이름을 알기 어려워 애먹고,
죽어가는 교회는 해를 거듭해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살아있는 교회는 선교 사업이 활발하고,
죽어가는 교회는 ‘우리 집안부터 챙기자’고 한다.
살아있는 교회는 헌금하는 자(tithers)로 가득 차고,
죽어가는 교회는 팁 내는 자(tippers)로 가득 차다.
*영어로 십일조(tithing)와 팁(tip)의 언어유희.
온전한 십일조를 하느냐, 헌금을 마치 팁 주듯이 하느냐를 말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교회는 믿음(faith)에 의해 운영되고,
죽어가는 교회는 인간적 판단(sight)에 의해 운영된다.
살아있는 교회는 배우고 전도하고 봉사하기에 바쁘지만,
죽어가는 교회는 편하고 한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