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집사 임명식입니다. 이미 성도총회 때에 발표한 대로, 신명헌 형제님과 안성민 자매님 부부가 집사로 임명을 받게 됩니다. 예배시간에 두 분의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서 일하신 바를 듣게 될 것입니다. 두 분은 지난 한 해 동안 운영위원으로 교회를 섬겨왔고, 연초부터 시작한 가정 목장의 목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집사 임명과 함께 더욱 더 헌신과 겸손으로 교회와 목장을 섬기시게 되리라 믿습니다.

 

또한, 이 날 목장 이름을 발표하게 됩니다. 9개의 일반 목장들과 6개의 가정 목장들 중에서, 이미 이름을 정하신 목장도 있고 조만간 정할 예정인 목장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목장식구(혹은 목원)들이 직접 생각하여 지은 이름이라 더욱 애착이 가리라 믿습니다. 예배 시간에, 각 목장의 단체사진과 함께 목장이름의 의미를 파워포인트로 소개하면 모두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목장 모임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곧 생소함을 극복하고, 시간 조정도 이루어져서 안정적 모임을 갖게 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은 특별행사라고 할 수는 없는 성찬식입니다. 올해의 집중 분야가 ‘예배’인 만큼 올해는 성찬식을 조금 더 자주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독교의 예배 전통에 의하면, 성찬식(혹은 성만찬, 주의 만찬)은 설교와 함께 예배의 두 축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전하는 차원에서 본다면, 설교가 말로써 이루어진다면, 성만찬은 행동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설교가 청각을 통해서 인간의 이성에 호소한다면, 성만찬은 미각, 시각, 후각, 촉각을 통해서 인간의 심성에 호소합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지나친 설교 중심의 예배 방식으로 인해 그 균형을 잃었고, 중요한 부분을 놓쳐 왔습니다. 예배 갱신의 차원에서 성만찬의 다양하고도 풍성한 의미를 알려드리고, 조금씩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