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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한 끼 준비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더군요

글쓴이
관리자[master]
등록일
2020.08.16
조회
41

저희 아이들이 커서 집을 떠난 후에 때마침 아내는 갱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없는 허전함과 신체적인 변화가 동시에 왔기에 아내는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그런 아내를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애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식사 준비를 같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 차려놓고 여러 번 부르면 겨우 식탁에 와서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가능한 한 식사 준비를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같이 해보니,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메뉴를 정하고(힘든 일입니다 -_-;),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알뜰살뜰 세일 품목 살피고, 좋은 물건 고르고...), 무거운 짐을 들고(꽤 무겁습니다!) 집으로 옮겨와서, 냉장고에 넣을 건 넣고, 씻을 건 씻고 다듬을 건 다듬고, 요리하고 나서야 비로소 식사 한 끼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연약한 여성들은 날카로운 칼과 뜨거운 불을 마구 다룹니다.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닙니다. 먹고 남은 음식은 적당한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설거지하고, 주방 테이블과 식탁을 깨끗이 닦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장 지저분한 일?)까지 여러 할 일이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아내 여러분, 그래도 빠진 게 맞죠?)


정말로 아내를 도우려고 주방 일을 거들기 시작했더니 식사 한끼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하루 세 끼, 일년 365, 수 십년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내들이 외식을 좋아하는 가 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남이 해 준 음식!’이라고 하나 봅니다. 물론 건강을 해치는 인스턴트 음식은 금물입니다만


저는 요리는 못하고, 보조역할을 합니다. 야채 씻고 다듬고 썰고, 볶음 요리를 볶는 일이고 전공은 설거지입니다. 그런데 30대 부부로 구성된 전하는목장의 남편들의 요리 실력은 대단합니다. 목장모임을 할 때, 아예 남편이 셰프가 되어서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세대차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식사를 준비해 주는 아내와 어머니의 수고를 알아주고 고마워 하자는 것입니다. 목장모임을 위해서 많은 분량의 음식을 준비하는 목녀님과 호스트 가정의 자매님의 수고가 얼마나 큰 지를 기억하자는 것입니다. 고마움에서 그치지 않고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등을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수고하며 준비한 음식 때문이라도 목장모임은 빠지지 않아야겠습니다~


한편, 육의 양식을 먹이는 일도 이렇게 힘든데, 영의 양식을 먹이려고 얼마나 애쓰겠냐는 아내의 말에, 저의 수고도 알아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맞습니다. 육의 양식이든 영의 양식이든 식사 한 끼는 결코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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