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부터 침례 오리엔테이션에 예수 영접모임을 필수코스로 하고 있습니다. 예수 영접모임을 침례의 필수코스로 삼는 것은 다른 곳에서 받은 구원을 의심하기 때문이 아니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의사는 육신의 생명을 다루지만 목사는 영혼의 생명을 다루기에 이 일만은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대부흥사 빌리 그래함 목사의 전도 집회 때 성공회 대주교가 예수님을 영접하러 앞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대주교라면 교단의 총회장급이었기에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러 나왔다는 사실에 모두 놀라서 조심스럽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그때 그는 “설교를 들으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구원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영접한 일이 없기에 만일을 위해서(but just in case).”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마음 속으로는 분명히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았겠지만, 분명하고도 충분한 설명을 듣고 확실하게 영접기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구원받은 분들이나 전에 영접하신 분도 ‘만일을 위해서’라는 마음으로 예수 영접모임에 참석해 주십시오.
최영기 목사님은 예수 영접모임에 관해서 두 가지를 권합니다. 첫째, 목자 목녀를 반드시 예수 영접 모임에 참석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예수 영접 모임을 통하여 안 믿는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오래 믿었던 사람이 구원의 확신을 갖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보아야, 나중에 VIP에게 예수 영접 모임을 권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예수 영접 모임을 영접할 사람들이 있을 때에만 제공하지 말고 매달 혹은 2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가져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참석자가 없으면 목자 목녀에게 VIP를 보내라고 부탁도 하고, 없으면 본인들이라도 들어오라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준비하고 기다려야 하나님께서 VIP를 보내주신다는 권면일 겁니다. 그래서 저도 2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이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참석자가 생기도록, 영접하는 분이 생기도록 여러분도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