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을 하면서 언제나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역자가 드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사역자는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사람입니다. 사역도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하나님이 높임을 받고 하나님이 드러나야 합니다. 사역을 하면서 사역자의 이름이 남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 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역을 잘한 사람으로 남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순종하며 쓰임 받은 사람으로 남는 것입니다. 사역자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입은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사역자의 신분 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은 사역자의 열매로 비쳐질 수 있습니다. 물론 사역자의 섬김이나 기도가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성령님의 역사 입니다. 한 사람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를 영접하게 되는 것은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어떻게 쓰임 받았는지 하나님의 일하심의 흔적이 남는 곳입니다. 교회에 사역자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입니다. 사역자는 하나님 앞에 쓰임 받고 사라지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하나님께서 일하신 흔적만이 남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역자는 하나님의 교회가 사명을 감당 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쓰임 받는 사람입니다. 사역자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섬기도록 하신 시간이 마쳐지게 되면 교회에서의 사역이 끝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하나님이 세우신 새로운 사역자가 교회를 위해 쓰임 받는 것입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동안 계속해서 새로운 사역자가 이어 지면서 교회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사역자가 교회 설립자로 남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사역자는 교회 사역을 마치게 되면 그 교회에서의 사역자로서의 역할과 위치가 끝이 납니다. 그래서 원로목사로 남을 이유가 없습니다.

사역자로서 세워지고 쓰임 받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사역의 열매나 영혼구원이 이루어 진 것도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사역자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한 것 뿐 입니다. 교회가 세워진 것도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역자를 사용하셔서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영혼들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 사역자의 목표입니다. 영혼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대가를 치루고 헌신한 삶이 사역자의 흔적 입니다. 사역자의 참된 흔적은 사역자의 이름이나 열매가 아닌 하나님 앞에 드린 헌신과 순종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