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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고린도후서 강해: 2. 오해를 받을 때

본문말씀 : 고후 1:12 - 24
설교자 : 박덕주 목사
날 짜 : 2022.06.26
  • 관리자
  • 22.07.03
  • 137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uhZtFJmHncI


고린도후서 강해 2

오해를 받을 때

1:12-24 (16-20, 23)


서론

오해 받을 때 억울하다.

예) 박미자 어머니: 성찬식 때 우연히 눈이 마주쳤는데 믿지도 않으면서 왜 받느냐?

특히 좋은 마음으로 잘 해 주려고 했는데, 오해 받았을 때 더 억울하고 마음이 상한다.

그러나 오해가 없는 세상은 없고, 오해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오해 받았고, 바울도 (개척한 교회에게) 오해 받았다는 사실이 조금은 위로가 된다~^^ 바울은 어떤 오해를 받았는지, 어떻게 반응했는지 배워보도록 하자.


1.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쓴 총 4통의 편지

배경설명이 필요하다.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총 4통의 편지를 썼다. (1) 이전 편지 (2) 고린도전서 (3) 눈물의 편지 (4) 고린도후서. 이런 사실을 알아야 바울이 하는 말이 이해가 된다. 


(1) 이전 편지

고전 5:9 내 편지에서, 음행하는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고 여러분에게 썼습니다.

교회 안의 부도덕한 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어울리지 말도록 경고했다. 그러나 고린도 성도들은 이 편지를 받고, 세상 사람들과 단절하라는 것으로 오해했다. 고린도전서를 보내면서 설명한다. (상실)


(2) 고린도전서

파당 등 여러 가지 교회 문제를 책망하는 내용의 편지(고린도전서)를 디모데를 통해서 보냈다. 

하지만 교인들은 잘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서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방문했다. 그런데 더 안 좋게 되었다. 바울은 교인들에게 큰 모욕을 당하고 아픈 마음을 가지고 에베소로 떠나야 했다. 


(3) 눈물의 편지

바울은 에베소에 도착한 후에 고린도교회 문제로 인해 많이 기도했으며, 다시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를 촉구하는 강한 내용의 편지를 디도를 통해 보냈는데, 이를 눈물의 편지라고 부른다. (상실) 

고후 2:4 나는 몹시 괴로워하며 걱정하는 마음으로,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여러분에게 그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을 마음 아프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내가 얼마나 극진히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려 주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4) 고린도후서

3번째 편지(눈물의 편지)를 보낸 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가만히 기다릴 수만은 없어서 디도를 만나러 이동했다. 결국 마게도니아에서 고린도에서 돌아오는 디도를 만났다. 디도는 고린도교회가 바울이 한 지시를 모두 받아들였고, 또한 문제를 일으켰던 사람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후 답신을 보낸 것이 고린도후서다. 


교회 하나를 세워나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수고와 헌신이 필요한가? 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갈등과 오해가 있고 눈물과 인내가 필요한지... 이런 모든 것이 고린도전/후서에 담겨져 있다.


2. 바울은 어떤 오해를 받았나?

(1) 고린도전서를 쓸 당시 고린도를 방문하여 좀 오래 있을 것이라고, 어쩌면 겨울을 나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썼다(고전 16:1~7). 그런데 고린도전서 내용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문제가 일어났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갑작스럽게 방문했다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돌아가면서 곧 다시 오겠다고 했다(고후 1:15-16). 그런데 다시 오지는 않고(1:23) 그 눈물의 편지를 보낸 것이다(2:4).


바울을 싫어하는 사람들과 나중에 유입된 거짓 사도들의 영향으로, 교인들은 바울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이중적 사람, 기회주의자라고 소문이 나고, 그가 사도라면 이렇게 할 수는 없다며 사도직 마저 의심하는 식으로까지 비화되었다. 


(2) 바울은 왜 계획을 변경했나?

4통의 편지 설명 부분에서 감이 잡혔을 것이다. 고린도전서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깜짝 방문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데 예상 외로 상황이 더 악화되고, 회개를 촉구하는 3번째 편지(눈물의 편지)를 보낸 후, 안타깝게 반응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처음에 한 말 대로 막무가내로 고린도교회를 방문할 수 있겠는가! 


고린도교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일구이언 하는 사람으로 보일지라도, 자기 식으로 일처리를 하고 싶어도, 그런 거 다 내려놓고 계획을 변경하였던 것이다.


3. 오해를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바울의 경우를 보면서)

(1) 한 번은 해명한다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딱 한 번은 진실을 말해 주어야 한다. 바울은 사건의 경위와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데에 고후 1-2장을 다 사용한다. 

어떻게 보면 구차하게 자신을 변명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사랑의 표현이다. 왜냐하면, 오해를 받는 사람도 아프지만, 오해를 하는 사람도 아프다. 그동안 자기가 믿어왔던 사람이 뭔가 잘못한 것이 있다는 소문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프다.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래서 자신을 믿어주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딱 한번은 진실을 설명해 줘야 한다. 


그런 후에도 오해를 풀지 않는다면, 올바른 심판관이신 하나님께 맡기고 잠잠해야 한다. 

계속해서 설명하는 것은 구차한 변명이 되어버리고, 계속 변명하는 것은 설명을 통해서 진실을 밝힐 수 있고 설득시킬 수 있다는 과신과 교만일 수 있다.


나의 경우: 공개적으로는 해명하지는 않았다. 이 부분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계속 얼굴 보는 사이인데, 또 목회자로서 변명하는 것 같아서, 함께 신앙생활 하던 분을 욕하는 것 같이 보일까봐 등등의 이유. 그래서 설명 부분은 가까운 분들에게 맡겨왔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가까운 분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는 논리로... 잘 한 건지?

(2) 이 후 참고 기다린다

한 번 해명을 한 후에는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리라 믿으며 참는다. 오해를 뒤집어쓰고, 불명예를 안게 되더라도.... 언제까지? 죽을 때까지?

2:13-14 우리는 지금 여러분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것만을 써서 보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기를(오해가 풀어지기를) 바랍니다. / 여러분이 우리를 이미 부분적으로는 이해했습니다마는, 우리 주 예수의 날에는, (모든 오해가 풀려져서) 여러분이 우리의 자랑거리이듯이, 우리가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주 예수의 날(예수님이 개입하시는 날)에는 모든 오해가 풀리고, 명예가 회복될 것이다. 그 때에는, 지금도 여러분이 우리의 자랑거리이듯이, 우리가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예)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미국의 영적 부흥과 1차 대각성 운동을 일으키며 미국 교회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

14절은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가 23년 동안 시무하였던 노샘프턴(Northampton)교회를 떠나면서  고별 메시지로 택한 본문이다. 그는 그렇게 평생을 사랑하고 섬겼던 교회가 그의 해임 결의를 하였다. 목사로서의 사역을 거절당하고 사임하면서 이 본문으로 설교를 했다. 예수님 앞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인데, 그 때는 모든 오해가 풀리고 서로 자랑스러워하는 목사와 교인으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오해를 받을 때, 한 번 정도는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믿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기로 작정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냥 참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설명이 부족했다고 계속해서 해명하다가는 구차한 변명으로 보이게 되고, 사실 여부를 떠나서 마음 문이 더 닫히게 될 것이다.

참고 기다린다. 언젠가는 하나님이 풀어주실 것을 기다린다. 아니면 마지막 날에는 모든 오해가 풀리고, 서로가 자랑거리가 되는 날이 올 것임을 믿으면서...


(3)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해야 한다

바울은 상황이 바뀌어서 당신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계획을 바꾼 것이지, 빈 약속을 한 것은 아니라고 길게 설명한다. 그런데 "내가 한 입으로 두 말할 사람으로 보이냐?" "난 절대 빈 약속하는 사람이 아니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빈 약속을 하지 않았다는 근거를 자기 자신에 두지 않았다.


그 대신 자신이 하나님의 사역자인 것을 들었다. 하나님은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인데, 이런 하나님을 섬기는 자신이 빈 약속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1:18-20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은, '예' 하면서 동시에 '아니오'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여러분에게 선포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예'도 되셨다가 동시에 '아니오'도 되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예'만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아멘"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해야 하고,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굳게 믿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가 그런 사람이라는 게 아니라, 내가 섬기는 하나님이 그런 분이시다!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 되지 않나?

나는 원래 거짓말이라는 것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야? 나는 예수님 믿는 사람이야! 

오해는 일이 어쨌니 저쨌니 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아니냐가 관건이다.


나는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사람인가?

사랑의 성품, 인내의 성품, 신실함의 성품, 자비와 긍휼함의 성품?


나의 성품은 노력과 수양을 통해서 얻어지지 않는다. 오직 성령 충만으로 된다.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교회 생활을 해도 이런 성품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성령 충만하면 신앙생활의 경력이 짧아도 이러한 성품이 나타난다.


결론

오해가 없는 세상은 없고, 오해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예수님도, 사도 바울도 엄청난 오해를 받았다. 위로!

오해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1) 한 번은 해명한다 (자신과 자신을 믿어왔던 사람을 위해서) 

(2) 기다리며 참는다

(3)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다 성령 충만해서 "그 사람은 예수 믿는 사람이라 틀림없어/믿어도 돼." 

이런 말을 들을 수 있기 바란다.


기도

오해? 하나님의 위로!

해명하고 기다리며 참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기 위해서 성령 충만하도록


6/26/2022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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