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약 1:12-18

매일 아침 아버님에게 매일성경을 읽어드린다. 간단한 설명을 하고 기도로 마친다. 너무나 귀한 시간이라서 감사하다. 잠언에 이어서 야고보서를 읽으면서 참 좋아하신다. 며칠 전 본문이 너무나 좋아서 설교로 나누려고 한다.

1. 인생은 시험과 시련의 연속

(1) 2021년도 벌써 반이 지났다. 뒤돌아보면 좋았던 일이나 기뻤던 일보다, 힘들었던 일 괴로웠던 일이 더 기억에 남는다. 힘든 시간이 더 많아서 그럴 수도 있고,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부정편향, negativity bias: 대부분의 사람은 부정적인 일에 대해서 더 생생하고 더 자세하게 기억한다. 자기 보호를 위한 본능적인 신체반응일 수도 있다.

사실이든, 단지 그렇게 기억을 해서이든지 간에 인생은 시험과 시련의 연속인 것 같다.

(2) 반응

(a)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운명/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묵묵히 받아들이거나(멋져 보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정주영)며 대응하기도 한다. 

(b)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 진 일이라 생각하며 받아들인다.

혹시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면서 속으로 골지는 않는지? 은근한 원망? ‘참, 너무하신다’

‘막연한 믿음’이 ‘너무 좋은 게’ 병이다!

2. 하나님은 시험과 시련을 주시나?

너무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의 모든 일을 하나님께 책임 지우는 게 병이다!

왜냐하면 시험/시련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1) 욕심

14-15절 사람이 시험을 당하는 것은 각각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서, 꾐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개역개정: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예) 기도부탁: 넉넉지 않은 살림에 땅을 샀는데 재개발에 묶여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막을 자세히 물어봤더니 누군가 재개발되면 큰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무리를 해서 땅을 산 것이 화근. ‘왜 자기 욕심으로 어려움을 자초하고 그 뒷감당을 하나님께 떠넘기지?’ 이 말이 목에까지 나왔지만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고 할까봐 그럼에도 긍휼이 여기셔서 도와달라고 기도했다는 이야기.

예) 암호화폐에 빚투

예) 게으름, 어리석음(분명히 가르쳐 주는데도...) 등

(2) 테스트: 아브라함/만나

신 8:16 광야에서는 당신들의 조상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당신들에게 먹이셨습니다. 이것이 다 당신들을 단련시키고 시험하셔서, 나중에 당신들이 잘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대표팀을 그냥 뽑는가? 온갖 테스트를 통해서 한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려는데, 복 주시려는데, 복의 통로로 삼으시려는데, 그냥 막 하시겠나?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 본다. 테스트는 시련/고난

(3) 죄의 결과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경우다. 몹쓸 병, 불행한 사고, 엄청난 사기/배신, 전쟁의 참사를 겪거나...큰 불행과 악을 경험하는 경우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시련? 아니다!!

13절 시험을 당할 때에, 아무도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당하고 있다" 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고, 또 시험하지도 않으십니다. 

이것은 죄의 결과/악의 소행이지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시련이 아니다.

허락은 하셨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 되는 일은 없으니까!

소극적으로 허락은 하셨지만, 적극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시험/시련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소극적으로도 허락하지 마시지! 대부분은 그렇게 막아주셨다. 예) 교통사고

아주 일부만 허락하신 것이다. 누가 적극적으로? 마귀!!

그래서 야고보는 ‘속지 말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시험/시련을 주신 게 아닌데, 하나님은 오히려 대부분을 막아주시고 보호하셨는데, 고통과 어려움의 근원은 인간의 죄 때문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마귀인데, 전부다 하나님께 떠맡긴다. 그렇게 속고 있다!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모든 불행을 하나님 탓이라고 속게 된다.

3.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1)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다

17절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곧 빛들을 지으신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옵니다.

하나님은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성령의 은사 아니라 선물)를 주시는 분이다.

good and perfect gifts 나에게 참 좋고 딱 맞는 선물

생명, 건강, 맛있는 음식, 공기, 비, 햇빛, 

좋은 성격/기질, 할/좋아하는 일(재능/직업), 가족/친구/좋은 사람들, 교회

빛들을 지으신 분: 해/달의 창조주(능력), 어둠이 없는 빛(거룩), 이성/지성의 빛(과학과 문명의 발전). 이성/지성의 빛 덕분에 인류의 과학과 문명이 발전했다.

이런 모든 좋은 것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2) 변치 않으시는 분

17절 아버지께는 이러저러한 변함이나 회전하는 그림자가 없으십니다.

회전하는 그림자?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그림자가 변하는 해 시계. 변치 않는다는 말이다.

어떤 면에서 변함이 없나?

(a) 약속: 변덕이 죽 끓듯이, 예측불허의 분이 아니다. 하나님의 생각/뜻을 성경에 다 말해 놓으셨다. 구약과 신약(약속/계약)

(b) 사랑하심!: 우리의 어떠함을 보고 사랑하신 게 아니라서, 우리가 어떠하더라도 변치 않고 사랑하신다. 조건 없는 사랑, Unconditional love

찬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3) 구원하시는 분

18절 그는 뜻을 정하셔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아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우리를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변치 않는 사랑의 극적인 결과가 우리를 구원하심이다.

진리의 말씀(복음)으로 우리를 낳아주셨다(거듭남).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다.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

롬 8:18-21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자의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굴복하게 하신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상상하기 어려운 세상. 영화 아바타? 4차 산업혁명을 통해서 이루어질 세상? 자율주행, 도심항공 모빌리티, 우주여행/거주. 이성/진리의 빛으로 인해서!!! 

8:23 그뿐만 아니라, 첫 열매로서 성령을 받은 우리도 자녀로 삼아 주실 것을, 곧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는 이런 맥락에서 나온다.

이런 놀라운 세상에서 주인공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빅 픽처를 가지자!

이렇게 볼 때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앞으로의 영광에 견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한다.

하나님은 그런 구원의 세계를 준비하고 계신다.

결론

하나님에 대해서 속지 말자.

우리가 겪는 시험/시련은 하나님이 주시는, 원망스러운 것이 아니다.

때로는 욕심, 때로는 테스트, 때로는 죄의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삶에 좋은 것, 완벽한 것을 주시는 분이다.

약속/사랑이 변치 않으시는 분이다.

놀라운 구원의 세계를 준비하시며 우리를 그 세계의 주인공으로 만드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좋으시다. God is good!

하나님에 대해서 속지 말고, 오해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더 믿고 신뢰하고, 원하시는 뜻을 행하자!

7/4/2021 주일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