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증인됨을 도우시는 성령님

행 1:8, 살전 1:5, 빌 2:13

1. 성령님이 오신 이유: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려고

(1) 성령님이 하시는 일? 

(a) 예수님을 믿게 하는 일!!

고전 12:3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 듣고 이해할 수 있게, 믿을 수 있게 해 주신다.

(b) 성도를 도우심: 위로하심, 함께 하심, 중보, 능력주심 등

(2) 그런데 이런 모든 일을 왜 하시나? 

당연히 우리 사랑하기 때문에!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려고!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나를 위한 하나님(나를 위해 존재하는 하나님) -> 하나님을 위한 나(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나)로의 변화/성장이 필요하다.

‘나’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

교회는 병원이다? 암병원이 아니라 야전병원! 응급처치 받고 전선에 투입

이 세상에서 순례자/나그네다? 관광객/방랑객이 아니라 출장! 

할 일이 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다. 물론 삶을 즐기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린다. 하지만...

사명을 잘 수행하게 하려고 성령님이 도우신다.

(3) 그 사명은 무엇?

행 1:8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가 잘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그 사명은, 우리가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게 하고, 믿은 자들이 변화/성장해서 궁극적으로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서 성령님이 오셨다고 한다. 

2. 부활의 증인이란? 삶으로 증언

(1) 예수님이 죽었다가 부활했다는 것을 증언하는 사람. 

증인이란 목격자. 우리는 1차 목격자는 될 수 없다. 

우리는 부활을 목격한 것은 아니지만, 믿고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 증인이다.

(2) 어떻게?

사도행전을 보니, 담대함/용기, 병을 고치고 기적 행하는 능력.

부활의 증인이 되자고 하니까 좀 겁나고, 나와는 무관한 일?

하지만 우리 시대는 삶으로 보여주는 증언이 더 필요/중요하다고 본다.

예1) 치유사역(신유집회)에서 ‘건강한 교회’사역으로의 변화

신유집회는 발전한 의학/건강정보 등으로 많은 부분이 대치됨. 한편 마음의 치유는 더 필요

네팔은 아직 능력 전도가 필요

예2) 변화된 사회 분위기

찬송 주제/분위기 변화. 오늘 찬송 ‘은혜’

전통적인 신학/성경 용어(구속, 십자가, 영광)의 가사가 아니라, 일상 언어로 표현(달빛옥상의 ‘수고했어, 오늘도’ 분위기?)

80년대 찬양은 열정, 헌신, 희생 등의 찬양은 당시의 고도성장의 시대 분위기를 반영하였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뭐라도 열심히 하는 게 요구되는 시대

하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짐. 급격한 기술 변화로 불투명한 미래로 고민, 풍요해졌지만 불안, 성장보다는 안정/분배 강조. 이윤 추구 경영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ESG 경영 강조

그래서 힐링!! 작고 소소한 것에서 만족/행복을 찾는 시대 반영

예3) 사도행전

병을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고 귀신 쫓아내는 ‘대단한 능력’도 많지만, 다른 종류의 성령의 능력도 기록되어 있다.

- 마케도니아 환상: 자신의 계획/일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순종하게 하는 능력

- 빌립보 감옥: 환경을 원망하지 않고 감사 찬송하게 하는 능력

그래서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말, 성령의 능력에 의한 확신, 처신(!)

살전 1:5 우리는 여러분에게 복음을 말로만 전한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전하였습니다. 우리가 여러분 가운데서, 여러분을 위하여, 어떻게 처신하였는지를,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서 요즘은,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보여주는 놀라운 능력도 필요하지만, 삶(말보다 삶?)으로 증언하는 것이 더 필요/중요하다. 

3. 성령님은 어떻게 도우시나?

빌 2:13 (성령)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에너자이저!), 여러분으로 하여금 (성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to will/desire) 하시고 실천하게(to do/work) 하시는 분입니다.

오늘은 좀 다른 관점으로 설명

부활의 증인?

예) 좋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원. 

정작 자기는 먹지 않는다? 정작 자기는 건강이 나쁘다?

부활의 증인이라면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1)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a) 죽는 과정은 걱정이다. 잘 사는 것 이상으로 잘 죽는 게 중요/복이다.

가족 고생시키고 간다? 고생해서 번 돈 병원에 다 주고 간다? 

그래서 건전한 생활습관(식단, 운동, 감사, 웃음, 관계, 신앙/성찰)

유전병은 어쩔 수 없지만... 대부분은 생활습관에서 생긴 병. 성인병(고혈압/당뇨 등)은 잘못된 용어

(b) 부활의 증인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수님이 먼저 그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이다. 죽음 후의 부활!

죽은 후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되는지 성경이 알려주었고 성령님이 믿게 해 주시기 때문이다. 

(2) 죽음 이후를 대비한다. 오히려 죽음 이후에 더 투자(?)한다. 그래서 현실에 더 충실하게 된다. 

죽음 이후/천국의 삶은 지금/현실의 삶에 따르기 때문에... 상급

과다한 욕심/허영 없이(능력/기회를 주신 자는 최대한 노력/발휘해야!), 

주신 은사대로(남의 것 부러워하지 않음), 

섬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 

부활의 증인은 성령님의 도움으로 이런 삶을 산다!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냥 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만 믿고 의지한다. 성령님이 계속 이렇게 돕는다.

[하나님‘만’ 믿는다? 자신의 능력/주변의 도움은 배제? 그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라는 말! 그래서 나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 협력/겸손/관계성....]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신앙공동체의 관계 안에 머물고 진솔하게 삶을 나눈다. 성령님이 계속 이렇게 돕는다.

사람은 사랑하고 섬길 대상이지 믿고 의지할 대상이 아니다. 예수님만 우리가 믿고 의지할 대상이다! 친절하게 대하고 힘써 섬기지만, 적절한 거리를 둠(실망/의존 방지)

은혜: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그러니 늘 감사! 그러니 행복!!

성령님이 우리를 이렇게 인도하신다. 마음에 이런 소원을 주시고, 해 보려고 할 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그래서 부활을 말로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살아가는 삶, 그렇게 처신하는 삶, 행복한 삶을 살게 해 주신다.

4. 성령님에게 마음과 시간을 드리자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시려고 도우시는(마음/능력) 성령님과 어떤 관계인가?

우리 안에서 왕성하게/에너제틱하게 활동하신다고 하는데, 그 왕성한 활동을 감지하는지? 느끼며 사는 지? 귀 기울이고 순종하며 사는지? 아니면 주일 예배 드리는 것이 전부? 종교인!

정한 시간에 기도

무시(無時)로 기도하라: always keep on praying

계획 단계에서부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연습/훈련. ‘선결정 후기도’가 아니라 ‘선기도 후순종’. ‘계획 단계’ 이전에 ‘목표설정 단계’에서부터...

마음을 드리고, 시간을 드리면서 성령님의 인도에 귀 기울이자.

버려야 할 것/바라고 붙잡아야 할 것 알려 주신다.

해야 할 것/하지 말아야 할 것 알려 주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기뻐하지 않는 것 알려주신다.

따르고자 할 때 할 수 있게 해 주신다.

행복한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해 주신다. 

삶으로 보여주는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해 주신다.

5/23/2021 성령강림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