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작년과 함께 코로나의 해로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인생은 그야말로 지뢰밭을 걷는 것 같아서 언제 어떤 일이 터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버티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올 초에 교회적으로 금식기도로 한 해를 시작한 덕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새해도 21일 금식기도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2019년부터 한 해를 21일 금식기도로 시작해 왔습니다. 교회적으로 21일을 금식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안에 각자 마음과 형편에 따라서 금식 횟수와 방법을 정해서 동참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참여 횟수를 정하고, 하루 한 끼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시면 됩니다. 한 끼 금식이 어려우신 분은 다니엘 금식(고기, 탄수화물, 설탕류를 금하고, 통곡물, 야채, 과일, 물만 섭취)을 하실 수도 있고, 특정 음식을 금하겠다고 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금식의 목적은 육신의 즐거움을 절제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므로, 음식만이 아니라 미디어 금식도 하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넷과 휴대폰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고, 하나님께 집중해 봅시다.

금식의 기간과 방식은 각자의 마음과 형편에 따라서 하시되,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마음이고,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매달리는 간절함입니다. 21일 금식기간 동안,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가지고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해결이 가능한 문제를 가지고 금식하며 기도합시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금식하며 기도합시다. 교회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우리 나라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희생이 없는 기도는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한 몸으로 21일을 금식하며 희생을 치룰 때, 하나님께서 그 희생에 대해서 교회 전체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긍휼을 베푸셔서 갚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곧 보내드릴 링크를 통해서 신청해 주신 후, 21일 기간 후에 짧은 소감을 보내주시면 함께 나누면서 서로 도전과 격려가 되기를 바랍니다. 1월 첫 주를 성경말씀과 기도시간으로 보내기를 원하시는 분은 저녁 8시까지 교회로 오시기 바랍니다. 

무슨 일이든지 혼자 하려고 하면 힘들고 재미없는데, 같이 하면 쉬워집니다. 금식도 같이 해 보고, 성경 읽기와 1시간 기도도 같이 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