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서 앞으로 편성하게 될 사역부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육부, 재정부, 중보기도 사역부처럼 이미 활동하고 있는 부서도 있지만, 앞으로 새로 편성할 필요가 있는 사역부도 있습니다. 예배부, 음향/미디어부, 선교/구제부, 관리부, 친교부 등 입니다. 그 중 선교/구제부는 지난 번에 설명 드렸고, 오늘은 다른 부서들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관리부는 크게 (1) 보수/수리 (2) 기물 관리 (3) 정리 정돈의 3분야로 나뉩니다. 보수/수리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분들이 교회의 시설을 관리하게 됩니다. 유지보수를 위한 업체 선정이라든지, 전등 교체 등 간단한 보수를 하게 됩니다. 반면에 기물 관리는 청소도구, 의자와 테이블, 화분, 도서 등을 관리하는 일입니다. 정리 정돈은 예배실을 비롯한 각 공간의 정리와 청소 등을 담당합니다. 제가 이렇게 구분해서 설명하는 이유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없더라도  누구라도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음향/미디어부는 예배실과 교회 내의 음향/미디어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온라인 방송 관련 업무나 홈페이지 관련 업무 그리고 음향/미디어 기기를 관리하시게 됩니다. 예배부는 담임목사를 도와서 예배 기획과 진행을 돕는 부서입니다. 찬양팀도 예배부에 포함되고, 성찬식이나 파쇄식 등 예배 순서의 준비를 담당하는 일도 맡게 됩니다. 친교부는 교회의 각종 행사를 주관하고, 새가족을 관리하며 경조사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이 밖에도 필요에 따라서 다른 부서를 만들 수도 있고, 운영하면서 실제  필요에 따라서 부서를 개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은 몇몇 분들이 개인적으로 이런 일들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부서 활동을 통해서 부서별로 책임을 맡아서 활동하면서 책임감과 창의성을 발휘하면 좋겠습니다. 교회에 주인의식을 키워가는 계기도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교인이 관람자가 아니라 참여자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되도록이면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한 분이 참여하는 부서의 숫자를 2-3개로 제한하는 게 좋겠다고 봅니다.

앞으로 ‘위드 코로나’가 되어서 교회에 오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시점에 다시 한번 자세한 설명과 함께 부서를 편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