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잘 지낸 것 정도가 아니라, 교회의 새로운 기초를 닦으며 여러 사역을 풍성하게 전개한 ‘눈물겨운 감사’의 해였습니다. 교회의 5대 비전 제정, 3명의 침례와 5명의 영접, 카페 헤쎄드의 안정적인 운영, 교회 홈페이지 개설, 풍성한 선교바자회에 이은 최초의 네팔선교여행, 새가족 오리엔테이션... 어느 분야 하나 빠짐없이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진행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여러분 특히 333기도요원의 기도덕분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교회의 방향을 ‘예배, 훈련, 선교, 교제, 섬김’이라는 ‘5대 비전의 균형적 성장’으로 잡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기도응답이었습니다. 올해부터 한 해에 한 분야씩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균형적 성장을 이루고자 합니다.

 

올해는 ‘예배’분야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미 ‘우리가 받을 은혜에 앞서 하나님께 올바로 드려지는 예배`를 추구하자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고(9/14, 11/21 홈피 목회자 칼럼), 교회력과 성서일과를 소개해 왔습니다(12/3 이후). 교회력과 성서일과는 기독교 신앙의 총체로서 이를 따른다는 것은 역사의 한 순간에 머물고 있는 오늘의 교회가 지난 2천년 역사와, 더 나아가서 종말에 이르기까지 전체 기독교 역사와 영적으로 소통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 “훈련”분야도 동시에 집중해야 하는 한 해입니다. 교회의 사역구조를 셀 사역에서 목장 사역으로 바꾸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4-6 가정이 함께 하는 목장 사역을 통해 구체적인 삶과 사랑을 나누게 되기를 바랍니다. 일단은 L/O존부터 시작해 보는 이 변화는 성도총회에서 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청소년부의 변화, 대학부의 신설, 청년부 운영 등 목장 사역과 함께 “훈련”분야에 많은 변화가 오게 됩니다. 변화는 항상 두려움과 불편함을 수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변화를 통해서만 성장하기에 새로운 기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