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점심시간은 목장 모임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성에 의해서(?) 목장 식구들끼리 앉아서 식사 교제를 하게 됩니다. 사역도 해야 하고 편하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자칫 평생 목장 식구 외의 다른 교인들과는 대화를 해 볼 기회가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교회의 한 식구이므로 서로를 알아나가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동안 이런 필요를 느끼면서도 막상 진행하지 못했는데, 감사하게도 몇몇 분들이 자원해서 이 행사를 섬겨주심으로써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섬김이들은 이 행사의 명칭을 ‘목장 더하기’로 정했습니다. 평소 목장 식구와 함께 풍성한 교제를 나누다가, 이런 행사를 통해서 더해지는 교회식구들과 함께 더 풍성한 교제를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팀 편성을 위해서 여러 가지로 고민하다, 이번이 첫 모임이므로 연합목장 형식으로 시작하는 게 덜 서먹서먹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팀 편성을 했습니다. 2~3 목장을 섞되, 배우자는 나누기, 목장 인원이 큰 목장은 둘로 나누기, 모임 장소는 되도록 기존의 장소를 사용하기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