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로 전환한지 5년 째를 맞이하여 진행한 가정교회 특강을 잘 마쳤습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서 ‘성경대로’의 정신, 신약교회의 회복 추구, 3축과 4기둥이라는 빅 픽처를 가지게 되셨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시간에 말씀드렸던 점검표를 다시 한번 나눕니다.

1. 영혼구원의 열매 점검

(1) 우리 교회를 통해서 침례받은 분이 전체 교인의 몇 %인가?

우리 교회에 침례받은 전체 인원이 80%인데, 교회 창립 이래 우리 교회의 사역을 통해서 침례받은 분이 70%입니다. 이는 기신자의 수평이동에 의한 성장이 아니라, 가정교회로의 전환 이전부터 꾸준히 영혼구원에 관심을 가져왔던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지난 1년 동안 침례받은 분은 몇 %인가?

올해는 5%, 작년에도 5%, 재작년에는 7%입니다. 가정교회사역훈련원의 권고는 3%입니다. 초대교회의 급성장률을 참고할 때, 모든 가정교회가 1년에 3%의 침례를 줄 수 있다면 초대교회처럼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망에서 설정한 수치입니다.

우리 교회는 영혼구원의 열매 면에서는 비교적 잘해 오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할 수 있도록 애씁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2. 제자화의 열매 점검

영혼구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자화입니다. 제자는 예수님의 사역과 성품을 배울뿐 아니라 남에게 전수하는 사람을 말하기에, 목자목녀가 될 때 비로소 제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자목녀가 될 때 비로소 신앙생활이 시작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 때야 비로소 자기만을 위한 신앙과 삶을 벗어나서 성경에 나오는 섬김과 희생의 삶을 사는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 전까지는 전부 준비단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교인 중 목자목녀가 몇 %인가로 제자화의 열매를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목자목녀는 16%입니다. 새로 시작할 목자와 예비목자목녀를 포함해도 24%입니다. 이 점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봅니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교회 전체적으로 가정교회 분위기가 나지 않고, 목자목녀가 가정교회에 이해와 관심이 부족한 목원들을 힘겹게 섬긴다는 뜻이 됩니다. 이 수치가 40%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영혼구원하여 제자를 만들라는 예수님의 소원이자 명령을 잘이루어 나가는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