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김재정 목사님의 일일부흥회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은혜를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거의 40년 간의 목회 경험에서 나온 신앙의 기본기와 가정교회의 정신을 잔잔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우리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3번의 설교 동영상이 교회 홈페이지(주일설교와 특별설교란)에 올라가 있으므로, 누구나 들으실 수 있습니다.
좋은 설교 말씀을 들을 때 은혜가 됩니다. 우리의 영혼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이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좋은 말씀을 듣고 은혜받는 것에서 그친다면, 듣는 귀만 발달하고 머리만 커진, 그러나 실천은 따르지 않는 형식적 종교인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을 들어도 2주 내에 실천해 보지 않으면 다 잊어버리게 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실천이 없는 사람은 신앙생활은 오래 하고 성경말씀은 많이 알아도, 삶이 변화되지 않습니다.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위험합니다.
김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은 3가지로 다가온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 (1) 감동 (2) 불편함 (3) 부담감. 감동을 받을 때 기뻐하거나 위로를 받습니다. 보통 은혜 받았다고 하는 때 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고쳐야 할 것이 있을 때 불편함으로 옵니다. 이 때 거부하지 말고 회개해야 합니다. 또 우리가 무엇을 하기 원하실 때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이 때 하나님께 여쭈어 보고 알려주시는 것을 순종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는 반드시 회개와 순종으로 이어지는 결단과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2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속지로 나누어 드린 결단카드 입니다. 김목사님이 제안하신 실천 방안들 중 하나라도, 일단 3개월 작정으로, 결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드리는 별지에 표시해서 제출하시면, 저도 같이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둘째, 매주 설교를 들으면서 반드시 결단 포인트를 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노트 필기하시는 분은 자신의 노트에 적으시면 되고, 아직 노트를 준비하지 않으신 분은 주보 하단의 ‘오늘의 나의 결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야고보서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