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로 정식 전환을 하게 됩니다. 작년 창립 11주년을 기해 셀 모임에서 목장모임으로 전환하면서 지난 1년 동안 가정교회를 준비해 왔습니다. 그 동안 교역자들의 세미나와 컨퍼런스 참석과 목자와 목녀들의 평신도 세미나 참석, 점점 자리 잡혀가는 목장 모임, 삶공부 과목의 추가 개설 등으로 준비해 오다가 최근의 예수 영접모임과 목자선택에 의한 목장편성을 마지막 단계로 하여 이제 정식 전환하는 겁니다.
이런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가정교회의 3축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담임목사의 영성과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저 자신이 그런 부분에서 미흡함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더욱 더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지혜롭게 교회를 이끌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가정교회를 부분적으로 가동하였기에 야기된 혼선도 있었습니다. 또한 가정교회에 대한 이해 불충분에서도 기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모두 성장통일 겁니다. 이론을 배우고 실제로 해 보면서 배우듯이 이제 오늘부터는 가정교회의 정신과 원칙에 충실한 교회가 되기를 꿈꾸어 봅니다.
그런 중에도 하나님께서는 많은 축복을 베풀어 주심으로 우리를 격려해 오셨습니다. 대부분의 목장이 안정적인 인원으로 구성되게 되었고, 어떤 목장은 조만간 분가해야 하는 기쁘면서도 아쉬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삶공부는 생명의 삶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삶과 확신의 삶으로 증가되었고, 목장 사역의 열매로 많은 구원의 기쁨도 주셨습니다. 올해의 첫 예수 영접모임에서도 귀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앞으로는 교회를 방문하시는 분들도 환영이지만 목장을 통한 전도가 활발하게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목장 마다 분가를 하고 새 목자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합니다. 삶공부 과목은 증설될 것이며, 주일예배는 더욱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신약교회의 회복을 이루어가게 되기를 바랍니다.